최고의 휴대용 미니라디오 sangean DT-400W

오랫만에 라디오 하나 리뷰해 봅니다.

최근 2년이상 자전거 타며 산행이나 여행 다니며 꼭 지참하고 다닌 라디오 하나 소개합니다.

지금 리뷰하는 라디오는 대만의 산진에서 만들고 있는 휴대용 라디오로서 모델명은 DT-400W 이고 한국에서는 라디오 헤븐이라는 곳에서 정식으로 한국 총판을 계약하여 판매하고 있는 DT-250 과 같은 모델입니다.

차이점 이라면 이 모델은 날씨예보 기능이 있다는것 뿐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DT-250 모델은 날씨예보(재난관련) 방송기능이 빠져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날씨재난 방송을 하지않기때문입니다.

라디오의 크기는 아이폰SE모델과 거의 비슷하고 두께는 두배정도 입니다. 그냥 담배갑정도의 크기이고 디지탈 라디오 입니다.

라디오의 기능으로는 AM/FM/19개의 주파수저장/사용시간90분이 되면 자동으로 방송이 종료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WX (날씨)관련채널은 7개 이지만 국내에선 지원하지 않으니 쓸모 없습니다.

라디오 상단에 DBB 켜면 음악을 들을때 또는 소리를 들을때 저음이 살짝 보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터리는 1.5v AA두개 들어갑니다. 사용시간은 측정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는 듣지 않고 산행이나 나들이시에 이어폰을 꼽아서 주로듣기에  시간측정을 하지 못했는데 상당히 오래갑니다.

다디오 상단의 이어폰 잭은 안테나 역할을 함께 합니다. 그냥 스피커로도 들을 수 있지만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도 참 깨끗하고 좋습니다. 한마디로 주파수 엄청나게 잘 잡힙니다.

액정을 보면 열쇠표시가 있습니다. 라디오 오측에 주파수 고정 버튼이 있어서 그 버튼으로 라디오의 버튼 눌림이나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MEMO 버튼을 눌러서 FM 방송을 19채널 저장 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빼도 저장된 주파수는 남아있습니다.

저장은 주파수를 튜닝하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1번부터  차례 차례 19개를 찾아서 저장 할 수 있습니다.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을만큼 단순하게 저장 됩니다.

우측에 날씨경고채널 버튼과 아래쪽에 주파수잠금 장치가 있습니다.

후면에 벨트클립이 있어서 허리춤이나 배낭의 끈등에 걸 수 있습니다.

라디오 좌측에는 ST 스테레오 MO 모노 SP 스피커 선택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의 기능은 이어폰을 꼽은 상태에서는 스테레오나 모노로 들을 수 있고 이어폰을 뺐을때는 스피커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꼽은 상태에선 당연히 스피커로 들리지 않습니다.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지만 안테나 없이도 소리는 잡힙니다. 다만 전용안테나를 꼽는것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고 적극 권장합니다. 길에 늘어뜨릴 필요없이 라디오에 감기만해도 주파수는 잘 잡힙니다.

아래의 두개 동영상은 스피커로 소리를 들었을때 같이 제공되는 안테나를 사용하지 않았을때와 사용했을때를 비교해 보시라고 동영상을 두개찍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의 고층빌딩이 즐비한 곳이라 라디오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만 이 라디오만은 확실히 다른ㄴ 라디오와 다르게 상당히 훌륭한 FM 수신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집안에서 부직포 하나 깔고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부직포는 별 기능 없이 그냥 사진이나 조금 깨끗하게 찍으려고 깔았습니다.

먼저 안테나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파수를 잡아내는 것을 찍어 보았습니다.

라디오 안테나를 꼽지 않은것 치고는 제법 주파수를 잡아줍니다만 전파가 약한 주파수는 잘 잡지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라디오의 안테나를 꼽고 주파수를 잡아보았습니다.

소리가 확연하게 틀린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주파수 또한 훌륭히 잡아주었습니다. 라디오에 안테나를 꼽은 상태에서 잘 안들리는 주파수가 있기도 한데 이것은 집 안에서 찍어서 그렇고...실제 야외에서는 단하나도 안잡히는 주파수는 없습니다.

다른 라디오와 비교하면 어떤가? 물으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이가격에 이정도 주파수를 잘 잡아내는 라디오는 정말 드물고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할 수 있을만한 가격과 성능이라 생각합니다.

이 라디오가 소니의 ICF-S10MK2 과 비교하면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이 라디오가 근소하게 성능이 더 좋습니다.

참고로 소니의 ICF-S10MK2 라디오는 10만원 넘습니다. 소니의 ICF-P26 또는 SRF-18 보다 나은 성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를 듣는 감성은 제조사 고유의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는만큼 무조껀이다? 라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AM 도 잘 잡히기는 합니다 AM 의 청취는 특출나지는 않습니다.

이 라디오가 있어서 오늘도 FM 93.1  그리고 93.9 듣는 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