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조사의 초저가 단파라디오 BIGSOS DH-919

단파라디오의 불모지 한국! 과연 국산 단파 라디오는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검색에 검색을 해보니 나타난 업체가 있었으니 BIGSOS였다. 제품은 DH-919
아래와 같이 생겼다.

스피커위치에 단파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 라디오는 처음엔 국산인지 알았으나 알고보니 중국산 이었다. 가격은 제조사 홈페이지 기준으로 약 2만5천원.실구매는 온라인에서 1만원대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이 딸려오는 품목은 검은색의 라디오 보호 비닐파우치? 정도 되는데 중국에서 oem으로 가져오면서 전수검사를 하지 않나보다. 박음질이 다 띁어져서 박스를 띁자마자 버렸다.

후면을 보면 라디오를 비스듬히 세울 수 있게씀 배려 되어 있다. 대부분의 라디오들이 야외에서 사용되도록 만들어진 만큼 라디오에 최대한 이물질을 덜 붇히고 편리하게 비스듬히 세워 사용 할 수 있어서 좋다.

왼쪽에 이어폰단자와 아답터 단자 볼륨다이얼이 있다. 스피커의 음질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어폰은 미포함이다. 3v의 dc 전원을 사용할땐 배터리를 빼야하며 아답터는 미포함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좌측으로 부터 FM ㅡㅡ> AM --> TM(시간설정)---> AL(알람설정)-->초록스위치는 전원!!

초록 스위치 위쪽으로 T/SET은 시간 설정시 누르는 버튼이고 그 우측에 위아래 있는 버튼은 위에것은 시간 아래것은 분을 설정 할 수 있으며 AM/PM 이렇게 12시간 단위로 설정하며 24시간표시는 지원하지 않는다.

우측면을 보면 게인을 LOW와 HIGH로 선택할 수 있다. 목소리 위주의 방송을 들을때 음악 위주의 방송을 들을때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바로 위쪽엔 주파수 튜닝 다이얼...이거 참 정밀하지 못하다.
다소 빡빡하고 불편해서 세밀하게 주파수 조절하기가 힘들다. 주파수는 1KHZ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단파를 들을땐 AM을 누른후 상단에 8밴드의 SW 밴드 조절 스위치가 있다.
이놈의 특징이 알람기능이 있고 비교적 정확하개 마추어놓은 주파수로 깨어난다. 유용한 기능임.

단파라디오를 구매하는 사람은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 먼나라에서 날아오는 전파도 잡을 수 있는 라디오이니 국내에서 송출되는 FM,AM은 얼마나 잘 잡겠는가? 하는 것이다.
당연히 잘 잡힐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지만 이 제품은 그런것과는 거리가 먼것 같다. 안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주파수 조절 다이얼이 너무 빡빡하고 앞뒤로 살짝씩 유격이 있어서서 정확한 주파수를 빠르게 마추는데 애로가 많다. 주파수의 캐치능력은 가격에 딱 비려하는 정도인것 같다. 그리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여기 하나의 동영상을 첨부하니...살펴보면 제품이 어떤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동영상의 주 내용은 FM주파수가 잘 잡히는지 테스하는 영상임.



주파수의 시작은 86.3 부근부터임. 동영상엔 주파수 다이얼을 조절하는 장면이 안나와 있지만 적정 주파수를 찾아 마추고 멈추면 앞으로 주파수가 넘어가거나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기기의 오작동 때문이기보다는 너무 주파수 다이얼이 빡빡한데서 생기는 문제인것 같다.

다이얼이 빡빡한것을 참고 쓸 수 만 있으면 그리 나쁘지 않다. 왜? 2만원이 안되는 값에 단파를 수신 할 수 있는 기기 이니까! 단파를 잡는건 더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