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trans.라디오

SONY ICF-SW22 단파라디오[캠핑라디오]

apntv 2014. 4. 12. 00:46


캠핑 하면 생각 나는것 중에 하나는 라디오의 청취이다. 
조용한 산속 아무도 오지 않는 외딴곳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여행에서 어쩌면 라디오라는 것은 휴대용 dmb를 대신하며 가장 쓸모가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왜? 값비싼 sony 의 단파라디오 일까? 혹시? 댁 간첩 아녀?  그건 아니고요!!!
나 자체도 단파라디오에 대해서 큰 지식은 없지만 가지고 있는 이유는 하나이다. 바로 수신력을 믿기 때문이다.
월드밴드를 지원하는 라디오이니 그 수신력이 얼마나 좋을까!!!

이전에 가지고 다니던 라디오는 인켈 포켓라디오 IR-15였다. 2010년 겨울 정도에 약 1만 8천원을 주고 구입을 한것으로 기억나는데 서울 시내에서는 그럭저럭 지방에서도 그럭저럭 신호가 잘 잡히지만 강원도나 삼탄같은 오지 깊은곳을 가면 FM의 품질이 그리 좋지 않았다. 다만 희안한것이 서울시내에서도 중파를 기가막히게 잘 잡아 주었다. 사실  FM 은 오지에서 잘 안들릴 수 있다. 이 라디오는 전파는 잘 잡았으나...사람 손이가면 지직 거리고 멀어지면 또 지직 거리고 자리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라디오 한번 청취하려고 여러번에 걸쳐서 위치를 바꾸어 주어야만 했었다. 그게 불편했을뿐 라디오는 작고 단단하며 좋다.

단파라디오가 아닌  FM/AM 용 라디오라면 무조껀 인켈  IR-15/IR-35  강력 추천한다. 작은 크기의 단단한 마무리가 장점이다.
요즘 효도 라디오? 그런게 유행인데 역시 등산이나 아버님의 나들이용 라디오는 이놈만한게 드물다 작고 야무지다.

하지만 이놈을 선택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일단 가격이 비싸졌다. 무려 인켈 ir-15의 9배 수준의 가격이다. 게다가 제품 생산년도는 아마도 인켈보다 최하 몇년 앞선다.
그런데도 비싼 가격을 치룬 이유는 FM이 기가 막히게 잘 잡힌다. 주파수 다이얼도 매우 정밀하다.
다만 희안하게도 인켈보다 중파(AM)을 잘 못잡는다.

임튼 게다가 이놈은 월드밴드를 지원한다. 한국은 단파라디오의 사용이 적고 아마 단파 방송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지만(있다 제법) 전리층을 타고 흐는 전파를 수신하여  정보를 주는 방송을 해주는 나라가 많다. 유럽이나 중국 및 미국 호주 등등 그리고 가까운 일본만해도 단파 방송이 꽤 많다.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해외 라디오는 기껏해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흐르는 AFKN 이 전부일것이다.
하지만 단파 라디오를 사용하면 가까운 중국,일본, 그리고 들으면 안되는 북한방송도 간혹 잡히고 유럽일부 등등의 방송 등등이 잡히기도 한다.

오래되었지만 내가 느끼기엔 라디오계의 신세경같다. 저렇게 많은 해외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다니...
일단 9밴드 이기에 당연히 해외 라디오9개는 걍 잡을 수 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당연히 따로 외우거나 주파수 메모를 해 놓아야 할 것이다.
단파는 같은 채널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주파차이가 좀 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우측에 동그랗게 튀어 나와 있는 것은 주파수 조정 다이얼이고.. 
아래의 hold 버튼 라인에 있는것은 AM,FM,SW 등등의 주파수 밴드이다. HOLD를 위로 올려 놓으면 선택한 밴드가 고정이 된다. 물론 전원의 ON 또는 OFF도 고정이 된다.

SW는 월드밴드(단파) 그리고 MW는 (AM) 다들 알다시피 FM은 FM이다.
단순하게  FM 만 선택하고 주파수 다이얼을 돌려도... 세상에 우리나라에 FM 라디오 방송채널이 이렇게 많았나? 할것이다.



제품의 상단을 보면 단파 밴드를 선택 할 수 있는 7단계의 주파수 대역이 있다.  기호에 맞는것을 선택하며? 일단 뭐라도 하번 찾아보며 들어보면 좋다. 다만 기상의 상태에 따라 잡히는 주파가 가끔은 하나 더 생기기도 어떤땐 잘 잡히던것도 잘 안잡히고 그런다. 물론 단파를 말하는 것이다. FM은 아주 환장적으로 들린다.
단파의 특성이 좀 웃긴에 날이 흐리면 전파가 잘잡힌다.

 


요곤 내용에 포함 되어 있는 파우치이다. 진짜 가죽은 아닌것 같고 제법 신경 써서 만들었다.
 


요게 중요하다. 이놈은 외부 확장 안테나이다. 깊은 산속이나 빌딩이 많은 곳에 가면 전파가 잘 안잡힐 수 있다. 이때 왼쪽의 클립 같이 보이는 것은 다디오의 안테나에 놀러 장착하고 오른쪽의 끈에 연결된 작은 클립은 나뭇 가지등등에 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며  저 동그랗게 생긴것은 외부 안테나 릴레이이다 몇미터 정도 되는데 안테나줄을 감거나 풀 수 있다.

참고로 일반 라디오도 철사나 구리선 등등을 라디오 안테나 끝에 연결하고 선을 길게 늘어뜨려 높이 위로 올리면 다소 난청지역이더라도 어느정도 주파수를 잘 잡을 수 있게된다.

그러니 fm만 잘 듣고 싶다면 이런 단파라디오를 선택할 필요가 없으며 해외에서 흘러다니는 전파를 잡아서 수신하고 싶거나 타국의 언러를 자주 들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주파수는 가르쳐 주지 않으니 물어보지 마시기를..ㅋ 왜냐? 저도 여전히 잘 모르지만 뭔가를 배울땐 불편한걸 감수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뛰어 넘어야 확실히 머리속에 각인되기 때문이죠^^

아...요곤 아날로그인데..요고보다 몇만원 더 비싼 물건은 디지탈 방법으로 주파수를 잡고 주파수 메모리가 약 50개가 된다는군요.^^ 
더 비싼건 수백개이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