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가 재미 있으면서도 싫은 이유

겨울철에 가족들과 간단한 채비만으로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 시즌이 다음달 마지막주부터 서서히 시작하여 1월부터 2월초까지 본격적인 시즌이 돌아온다만 가긴 해야겠는데 한편으로는 현장에서의 눈살을 찌뿌리게하는 갖가지 종류의 양아치들 때문에 망설여 지기도 한다.

든든한 얼음낚시 필수 아이템. 사실 얼음낚시 축제에서는 그냥 2천원짜리 견지대로도 충분하지만 요것도 낚시대라고 견지대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얼음 낚시 꼴불견 최고 BEST NO.1

   최고의 꼴불견은 삼봉바늘을 이용한 훌치기 꾼들이다.

   대부분의 훌치기 꾼들은 나이가 많은 장년층이 60% 중년층이 30% 10% 정도는 현장에서 보고 배운 초보 훌치기 꾼이다.

   또한 대부분의 훌치기 꾼들은 준 낚시 전문가들이거나 근방의 장사꾼들인 경우가 많다.   

   훌치기를 하지 말라는 이유는 훌치기를 하면 고기에 몸에 아무데나 바늘이 박혀서 피를 흘리며 작은 구멍으로 억지로 끄려나오기에 

   필연적으로 물고기가 피를 흘릴 수 밖에 없다.

    

   물고기가 피를 쏱으면 그 물은 정화 되지 않고 심각한 부패를 일으키며 훌치기에서 위기를 모면한 물고기들은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다 잡히던지 

   아니면 어느 한구석에 축은채로 떠다니다가 부패되어 결국은 전체 물고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개인적으로 훌치기 꾼들을 물고기 도둑놈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훌치기꾼을 도둑 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분명 행사를 주관하는 지자제측에서 훌치기는 불법행위임으로 하면 안되고 채비를 빼앗겠다고 엄포를 놓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훌치기를 해댄다.

   - 대부분의 훌치기꾼들중에 상당수는 그들만의 클랜을 가지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개인당 2마리~3마리 정도 까지만 잡을 수 있는게 정석이고 규칙이지만

     수시로 울타리를 기웃 거리며 넘치게 잡은 물고기를 빼돌리기도 한다.

     훌치기로 잡는것도 경악할만한 행동인데 규칙도 지키지 않고 다른 이들의 기회를 빼앗기도 하기에 이것은 명백한 도둑질이라 생각한다. 

   - 각각의 지자제에서 시행하는 모든 얼음 낚시에는 거의 같은 규칙이 있다.

      그 큰 규칙중 하나는 삼봉바늘이나 메탈 훌치기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당 잡을 수 있는 마리 수 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데도 일부 훌치기 꾼은 불법으로 강제 집행하여 훔친 물고기를 자신을 대견해 하며 자랑 삼아 일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는데 

      그러한 일은 넘치게 도둑질 한물건을 마치 선심 쓰듯이 남에게 나누어 준것과도 같다.

   훌치기꾼은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 

   

   - 아이들을 가리키고 체험하고 즐거이 보내며 제한 된 장소이지만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작은 기쁨을 주려 찾아간 곳에서 훌치기 꾼들을 보게 되면

      그러한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가르킨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훌치기꾼들은 이기적이다.

   - 자신의 이익과 재미만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함으로서 남에게 피해를 준다.

  훌치기꾼들은 불법을 하기 위한 준비성이 나름 철저하다.

  

   - 보통의 훌치기 꾼들은 장비가 많으며 장시간 훌치기를 하기 위하여 일반 레저형 참가자들에비해 의복이나 의자 및 방한 도구를 잘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고서는 현장에서 구입하는 장비로는 훌치기가 잘 안되고 힘들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현장에서는 훌치기를 금지하는 이유로 

       메탈이나 삼봉바늘같은 채비를 팔지 않는다.

 올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얼음 낚시 축제를 갈 생각을 하니 아이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가족간의 재미를 도모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언제나 사람 열받게 하고 기분나쁘게 만드는 훌치기 꾼들이 같이 떠오른다.   

얼음낚시 갈때마다 꼭 두마리에서 3마리의 송어나 산천어 등등을 잡고 있고 그것으로 만족 하지만 훌치기 꾼들만 없어도 더 많은 사람이 유쾌한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기에 나의 머리 속에는 훌치기꾼들은 그냥 도둑놈 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사람 사는데 실제로 도둑을 확인하는 일이 쉽지는 않는데 어김 없이 얼음 낚시터에 가면 훌치기꾼 도둑놈을 볼 수 있고 강가에 낚시를 가면 투망꾼 환경파괴범과 스쿠바 도둑놈을 초크그물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