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루어낚시

2013 쏘가리 금어기 - 꼭 지킵시다.

apntv 2013. 5. 20. 20:04
먼저 쏘가리 금어기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2013 쏘가리 금어 기간

매년 4월 20일 ~ 5월 30일 까지
전라도 경상도 지역 금어기 입니다.

매년 5월 1일 ~ 6월 10일 까지
서울 경기 충청 강원권 금어기 입니다.


개야리~개미상회구간 근처입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홍천강은 전체가 쏘가리 포인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장소인데 금어기 끝나고 여기가면 걍 팍팍 잡습니다.금어기 끝나고 홍천강 근처를 배회하다가 삼삼 오오 루어인이 모여 있다면 근처가서 한수 같이 거드세요.^^

궂이 금어기가 아니더라도 알을 품고 있는 어종은 웬만하면 잡히면 놓아 주는 것이 낚시인의 미덕 입니다.

대체 니가 누구인데 미덕을 강요하느냐? 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이땅의 모든 자원은 어느 한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고 어쩌면 이 모두라는 생각도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한 번위가 모두라는 단어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금어기를 전한 이유는 이 기간이 대부분의 어종의 산란 기간이기 때문 입니다.

알을 낳아야 내년을 바라 볼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금어기인데 걍 손맛이라도 볼까하고 한강에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치사하게 잡아서 가지고 오지도 못할것 괜히 잡아 꿰미에 걸거나 눈치아닌 눈치 보면서 치사하게 루어질 하기 싫어서 참아야 하느니 참아야 하느니 하고 있습니다.

이제 금어기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0일 지나면 딱 잡을 수 있네요.

사실 올해의 금어기는 예년에 비하면 약간 빠른 편 입니다.
평년 수온이 예전보다 지역에 따라 최고 일주일가량 느리더군요.
이정도라면 금어기가 끝난주에도 쏘가리는 얼마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우게 될까 그게 걱정일 정도로요.

물론 금어기가 지난 이후에도 알을 품고 있는 어미는 놓아주려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의 알 맛나죠!
오죽하면 알탕이라는 매뉴가 따로 있겠습니까?
예전엔 저도 제법 먹었지만
루어를 시작한 이후로 알탕 같은것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루어인이라면 먹으려 잡더라도 알을 품고 있는 어미를 잡지 않는것 그것이 루어인으로서 최소한의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기본이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군요.

여전히 입가에 맴도는 쏘가리 생각에 침이 고이지만
빠르면 10일 늦으면 20일 참고 금어기 끝난 필드로 가렵니다.

기다려라 쏘가리야~
그리고 수많은 민물 루어 어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