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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요천권역 - 여름 휴가는 이곳에서?

apntv 2011. 5. 12. 02:24
남원 요천권역은 저와 조금 관련이 많은 지역입니다. 태어났고 자랐습니다 .다는 아니지만요^^ 사실 온라인에서 개인의 정보에 가까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생각에 따라서는요.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주는 셈이 되니까요.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쓰느냐? 자랑하고 싶어서 그럽니다.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고향이 하나쯤은 있잖아요! 저도 이제 마흔줄에 들어섭니다. 오랜동안 살지는 않았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있죠. 그런데 그 고향이 TV에도 잘 나오고 (6시 내고향이나) 뭐 체험 같은.... 아름 다운 곳으로 소문이 났다면 더욱 자랑 스럽잖아요.

제 고향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 입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천은 민족의 젖줄인 섬진강의 최상류쪽에 위치한 국가하천 입니다. 2급지 국가하천 이지만 1급에 가까운 수질을 보여주는 청정 수역입니다.  저곳에서 낚시를 하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죠?

수심이 그리 깊지 않습니다. 약 1미터 30정도 입니다. 어른들 수영하고 놀기에 딱 좋죠. 낮은 곳은 약 50cm 정도 되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장소도 있습니다.


캬 정말 물 말고 깨끗하죠? 위에 그림을 조금더 당겨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빠가사리 피리 꺽지 등등의 소형 민물 어종이 서식합니다. 모두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 주류를 이룹니다. 물이 아주 말고 깨끗하다는 말이죠. 사실 물고기 개중에 큰 종류는 대부분 3급수 정도되는 다소 깨끗하지 못하게 느껴지는 물에 사는게 대부분 입니다.

서울 경기권의 젖줄이라는 한강만봐도 그 수질을 알 수 있죠. 한강은 어느지역에서 사진을 찍어도 저정도로 깨끗한 물을 볼 수는 없어요. 북한강 지류 상단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에요.


갈대숲입니다. 정말 많죠?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저런 천혜의 생태환경이 존재한다니....백로나 뭐 왜가리 같은 녀석들이 자주 놀러옵니다. 계네들 먹이가 많거든요.


제방이 보이죠? 저 제방흐르는 폭이 약 100여미터 이상입니다. 상당히 큰 하천이죠. 오죽하면 국가하천 이겠어요!!
그런데 그게 마을에서 무려 10분 이내만 걸어가면 된다는 사실....저 근처에 사람 열댓명 누울 수 있는 원두막도 서너개나 된다는 사실^^

저곳에는 주로 줄낚시를 쭉~ 걸어 놓고 한두어시간 기다리면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잡혀요. 그걸 회수해서 민물도리뱅뱅도 해먹고 매운탕이나 어죽도 해먹고요.

해가질 무렵에는 다슬기를 잡으면 됩니다. 어른 두명 정도 시간내서 잡으면 바가지로 한바가지는 잡을 수 있어요. 그냥 손으로 줍기만 하면 되죠. 쪼그려 앉아야 하지만^^ 

마을이름이 산남, 남평 그래요 저 위쪽에는 내기 , 계산 등 다른 마을도 있지만 전 산남 사람이니...^^ 다슬기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전국적으로 다슬기 마을이 참 많아요 이곳도 다슬기 마을입니다.


마을 정자에 있는 나무입니다. 저 어마어마한 크기 보이나요? 수령이 500년 이상된 느티나무에요. 두물머리에 있는 느티나무보다 나이 많은 나무입니다. 그것도 두그루요. 저것은 일부분이죠. 마을 전체에 걸쳐서 저런 큰 나무들이 많아요.


마을의 표준 집 모양입니다. 대부분 저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요. 일부 현대식?집으로 다시지은 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렇게 강돌로 담을 쌓고 있는집이 많아요.

사실 요 위에까지 쓴 글만 보고 저마을에 어떻게 놀러가냐? 라고 물으실 분이 많을까요? 그렇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506277   작년 노컷뉴스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또하나는 바위솔 이라는 블러그 입니다. 마을에서 체험한 수기를 자세히 적어 놓았어요. 우연히 오늘 이 블로그를 보고 남모르게 눈물 흘릴뻔 했어요. 고향은 그런 곳이죠. 뭉클한. 

www.ycgo.kr/ 남원 요천권역 홈페이지  보다 자세한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국가하천요천 일부 동영상보기 링크 제 블러그에 있는 링크 입니다. 같은 곳에 있는데 embed태그를 거는게 낭비라 생각 되어서^^

결국 이런 식으로 글을 또 쓰다 마는... 뭐 그렇습니다. 글재주 별로 없으니...그런데 어떻합니까? 좋은걸... 그 좋은곳을 잘 못가네요. 멀기도 하지만 삼촌도 계시지만 옛친구는 있지 않고 또 아주 어린 시절 떠난 날 기억해주는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쉽게 가지지는 않죠.

거의 자주 못뵙는 제가 태어난 집이자 작은 아버지 댁이 있는 고향 아마 그분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이글 못 썼을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고향 생각 합니다. 그 고향이 발전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는 그대로 남아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발전도 발전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제 고향을 체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우니까요. 특히나 전라북도 남원에 놀러 왔는데 운전 20분 정도를 못해서 이곳을 못보고 또 이곳에서 물놀이 못해본다면 좋은 물이 있지 않은 고향에서 태어 나신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정말 깨끗한 환경과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던 분이라면 제 고향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곳이라고 생각 되니까요.
 
남원요천권역 홈페이지를 참조 하십시요. 그곳에 전화번호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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