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2

낚시를 떠났다가 다슬기만 잡고오다.

금요일밤 갑자기 홍천이 땡겼습니다해서 밤 10시에 차를 몰고 홍천으로 냅다 달려갔죠.온동네에 메르스가 유행이라 도로가 한산하여 운전할 맛 나더군요. 물론 메르스는 안타깝지만요. 아무리 갑작스러운 여행길이라도 최소한 먹을것은 준비를 해 가야겠지요.버너와 미리 훈제로 조리된 삼겹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쌈 무와 단무지 및 이마트에서 1+1으로 파는 소세지를 가져갑니다.이전에는 생삼겹을 꼭 구비해 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관의 어려움과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생삼겹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면 가져갈 생각이 안들더군요. 이런식으로 미리 조리된 음식들을 사가지고 가면 남자 둘이서도 음식 걱정 안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미리 조리된 이마트표 족발. 이마트표 족발 맛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야외에서 먹..

홍천강 다슬기 - 넌 잡는것 보다 손질하는게 힘들었어!

일단...삶는 장면은 생략합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다슬기 삶는 법을 살짝 적어 봅니다. 다슬기 삶는 방법. 다슬기는 국물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국물을 많이 내야합니다. 해서 재료가 총 200g 수준 이라면 라면 3개 끓일 수준의 냄비에 물을 7/10 정도 채우고 굵은 소금은 반수저 정도 넣고 팔팔 끓입니다. 일단 끓이기전 준비부터 합니다. 1. 다슬기를 삶으려면 해감을 잘해야 합니다. 다슬기의 해감은 채반안에 다슬기가 살아 있는 채로 넣고 물을 가득 부어서 다슬기의 혓바닥?을 내밀게 하루나 2일 정도 둡니다. 그 이후....삶기전에 구정물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잘 문질러서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여전히 다슬기는 살아 있습ㄴ다. 2. 물을 펄펄 끓입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