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잡이 2

다시 물잡이 이후에... ㅠ.ㅠ

구피 치어 입니다. 어미에 비해서 크기가 정말 작군요. 몸의 생김을 보니 암놈이네요. 확실히 구피는 암놈이 생존률이 높을 수 밖에 없어요. 아무래도 어항에 너무 많은 돌들이 들어가 있는듯 해서...다시 청소를 한 후 환수를 하면서 레이아웃을 바꾸려고 커다란 돌 두개를 빼버렸습니다. 많이 없어 보이지만... 코리도라스 팬더 이전에는 세마리가 함께 몰려 다니더니 어찌 된 일인지 냉동장구벌레를 급식한 이후부터 두마리만 같이 다니는데 뭐가 문제가 있는지.... 냉동장구벌레 처음엔 잘 안먹는듯 싶더니 요즘엔 금방금방 먹네요. 구피녀석들도 덩달아 같이..ㅡㅡ; 게다가 이놈의 어항속 식구인 구피들은 거의 상층 표면에서 노느라 수조 가운데로는 내려오지를 않는군요. 물고기계의 초파리 같으니라고... 게다가 어제 구피 암..

물잡이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달팽이가 창궐하여 물을 완전히 갈아 뒤집어 버렸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몸도 힘들고 수조를 깨끗하게 비우고... 뜨거운 물을 팔팔 끓여서 구석 구석 청소하였습니다. 박테리아가 싸그리 죽었겠군요. 안타깝지만 달팽이가 창궐한 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달팽이라는거 대여섯마리 정도만 되면 그냥 놔두겠는데... 자고나면 어항을 가득메운....ㅡㅡ; 전체적인 어항의 레이앗은 이전과 비슷합니다. 수초가 없는 돌만 있는 어항입니다. 멀리에 글로라이트 테트라가 보이네요. 이참에 아트만 외부 여과기도 분해하여 호수까지 싸그리 청소를 해 줍니다. 배양된 박테리아가 아깝지만 별 수 있나요. 한동안 코리도라스 팬더가 조용히 구석에서 놀더니 이제는 새로운 환경이라 (뭐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