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oculars.쌍안경

United Optics BW18 6.5 X 32 쌍안경

apntv 2015. 9. 14. 02:44

이미 쌍안경을 대여섯개 소유하고 있는 이유로 이 중국산 United Optics BW18 6.5 X 32 쌍안경을 구매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가지다가 마음을 접은지가 한두해! 오랫만에 중고 장터를 들어가보니 쌍보세의 회원님을 통하여 아마도 마지막 공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때 구하지 않으면 당분간 또는 아니면 앞으로는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은 쌍안경은 구매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뒤늦게 구매를 결정한 쌍안경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쌍보세나 타 쌍안경 동회회 분들이 아시다 시피 이 쌍안경은 전통의 니콘SE 기종을 카피한 쌍안경으로 보면 되지만 가격적으로나 성능적으로 감히 말하건데 10여만원의 쌍안경이 30~60만원 수준에 필적하는 화질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훌륭한 녀석 입니다.


한때는 국내 MYSCOPE 라는 회사에서 수입을 하여 마이스코프의 상표를 달고 있었으나 이제는 다른 기업의 상표를 달고 있네요. 그마저도 이제는 단종하여 이베이나 따오바오를 통하지 않는한 이미 만들어진 재고가 아니면 신품은 앞으로 구할 수 없겠습니다.


이 쌍안경은 여러 상표를 가지고 있는데 혹시나 나중에 비슷한 류의 쌍안경을 구하게 될 분들을 위하여 미리 판매되고 있는 또는 있었던 상표의 이름을 공유하여 봅니다.


CANIS LATRANS,  Levenhuk Sherman PRO,  SKY ROVER,   MYSCOPE,  BKW-6532 MIZAR 등등 이러한 디자인으로 판매되는 6.5x32 쌍안경은 다 같은 제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괜시리 검색에 검색을 하시다가 더 비싼값에 구매하는 우를 범하시지 마시고 가능하면 TAOBAO 직구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제품은 가성비의 제품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 마무리 부분에 대한 편차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제품스펙상에 사출동공 즉 렌즈가 가진 동공의 크기는 약 4,9mm 수준으로 대부분의 눈이 작은 동양인들의 평균 눈의 동공 크기가 낮에는 약 2.5~3mm 수준으로 작게 유지되어 빛을 조금 덜 받아들이고 밤에는 약 5~7mm 까지 확장 됨으로 사물을 관찰할때 주야간 모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의 사출 동공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경(32mm) 나누니 배율(6.5)=4.92mm 정도 입니다.


이전에도 한번 글을 쓴적이 있는데 쌍안경에 표기된 수치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한다면. 앞의 숫자는 배율을 뜻하며 뒤에 숫자는 대물렌즈의 구경을 의미합니다.

즉 이 쌍안경은 6.5배율로 대상을 관찰할 수 있는 32미리 렌즈를 가진 쌍안경이며 위의 사진을 보면 175m at 1000m 라고 써진 부분이 있는데 쌍안경을 잘 알지 못하거나 쌍안경을 많이 사용 안하시는 분들은 배율은 확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쌍안경의 배율은 1km를 기준으로 표기된 배율만큼의 거리 앞까지 다가가서 맨눈으로 관찰하는것처럼 보여짐을 의미합니다.

즉 어떤 쌍안경이 6.5배율을 가졌다면 그것은 1000 나누기 6.5를 하면  1000m 앞에 있는 사물을 약 153m 앞까지 다가가서 본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 어떻게 175m at 이라 써져 있는지 조금 헤깔리는군요.


가운데 제원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부분 우측에 보면 70미만 60이상 이라 써진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안폭을 의미합니다.

쌍안경을 접고 펴며 각도를 조절하면서 두눈에 맞게 마추고 대상을 바라보았을때 가까운 부분은 광로의 중첩으로 인하여 동그란 원이 생성 되지 않고 두개의 원이 겹쳐보일것 이지만 멀리에 있는 대상을 봣을때는 두개의 원이 최대한 정확히 하나로 일치되게 하여 과찰을 하면 됩니다.


뭐 다 아시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물렌즈부분 입니다.나사산 앞으로 홈이 있는데 렌즈 뚜껑이 쉽게 이탈하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음으로 스트랩을 목에 걸거나 어깨에 걸은 채로 이동을 하거나 가방에서 넣었다 뺄때 렌즈 뚜겅을 잃어버리지 않게 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렌즈 뚜껑에도 나사산앞에 홈에 맞게 돌출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실수로 렌즈캡이 벗겨져 오물이나 먼지가 달라붙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많이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쌍안경을 구매해 보신분들은 이러한 부분을 보면 참 잘만들어졌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시도 조절 장치입니다. 사람마다 제각각 시력이 다른 이유로 자신의 시력에 맞게 + 또는 - 로 조절 다이얼을 조작하여 대상에 흐리지 않고 최대한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마추면 되는 부분이며 접안부는 약 3단계에 걸쳐서 뺄 수 잇음으로 안경을 쓴 사용자들은 그냥 사용하시면 되고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은 접안부를 자신의 눈에 맞게 광로가 가려지지 않는 정도로 조절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앞쪽에 렌즈케이스를 씌운 상태 입니다. 렌즈마개를 닫았을때 저렇게 홈이 나 잇지 않으면 손톱을 이용하여 저 틈을 비집어 넣어서 렌즈캡을 빼야 하기에 상당히 불편할 수 있는데  저렇게 홈이 있음으로해서 손쉽게 렌즈캡을 제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같이 딸려운 네오플렌 스트랩입니다. 푹신푹신하며 미끌어지지 않는 고무 재질을 덧대어 놓아서 안정감잇게 어깨에 맬 수 있게 되어 잇습니다.



쌍안경 정면의 모습입니다. 마치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의 느낌이 있습니다.


이 쌍안경의 최소 초점거리는 약 3.2미터 이기 때문에 산행을 하며 바로 발밑에 있는 작은 식물을 현미경 보듯이 관찰 할 수는 없겠으나 멀리있는 대상을 볼때는 상당히 선명히 볼 수 있는 이유로 콘서트장 또는 야구장 축구장 등등에서 그 활용도가 높을 수 있겠고 크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실내 관람에서도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보기에 충분히 좋을것 입니다.


사실 적당히 어두운 오페라 극장이나 뮤지컬 극장같은곳에서는 극장 앞에서 빌려주는 오페라 전용 쌍안경이나 기타의 쌍안경 보다는 더 밝은 상을 보여주고 훨신더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특유의 크기때문에 자세가 좀 안나오는것은 어느정도 감안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 해도 몇십분씩 쌍안경에 눈을 댈 수 는 없는 일이고 결국은 간간히  보게 될 터이니 막상 써먹는다면 자세빼고는 좋을것입니다.


쌍안경을 가지고 가는 필 수 코스중에 경복궁이나 덕수궁 같은 고궁엔 필히 쌍안경을 가져갑니다. 물론 가벼운 산행에서도 주변에 새나 작은 동식물을 보기위해 가져갑니다. 아마도 이 쌍안경이 가장 큰 매력을 발후할곳은 동물원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10배율 8배율은 너무 배율을 확대해주는 관계로 작은 동물은 몰라도 가까이 있는 큰 동물은 너무 부분만 보이기에 이정도 배율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고궁에 가면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동물모양의 성상들도 비교적 아주 자세히 보입니다. 이 경우엔  배율이 약간 아쉬울 수 있으나 단청이나 천장의 모양 멀리 있는 왕이 앉았던 용상에 그려진 자잘한 문양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고... 최소 3미터를 떨어져야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만큼 미술관 같은곳에서는 동선의 제한으로 인하여 살짝 불편할것 같습니다.


사실 미술관 또는 박물관 같은곳에서는 쌍안경보다는 작고 가벼운 단안경(단망경) 예를 들면 브런튼 echo 7x18 의 제품의 경우엔 최소 초점 거리가 약 80cm 정도이므로 손에 쥐고 가겹게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을 관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네요.


다음번에는 이 쌍안경의 성능을 확인차 어포컬 촬영 결과물 한장을 이줄 아래 첨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