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세대인 저의 경우에는 TDK 메이커에 대한 환상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테면 TDK 카세트는 고음질의 상징이었고 고가격의 상징이었기 때문 입니다. 국내 기업 새한에서도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었지만 고음질의 테이프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그중 소니와 각축을 벌이며 조금더 매니아적인 유저층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가 바로 TDK 입니다. 80년대에 중고교 시절을 지냈거나 대학생활을 했다면 얼마나 TDK가 매니아 적인지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음악을 듣는 카세트 테이프들은 보통 개당 600~700원 하던 시절에 이미 TDK의 카세트 테이프는 그 가격의 4배 5배 가격에 판매되던 물건 이었으니까요.그시절엔 CD도 엄청 귀한 시절이고 여전히 LP를 많이 듣는데다가 동네 레코드 가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