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안봤으면 닭인지 알았을 봉황이다. 어떻게 보면 공작 같기도 한데 그건 아닌것 같다. 경복궁 대부분의 벽장식일부는 이렇게 정방형 안에 벽돌로 모양을 그려 넣은 것이 많다. 이것은 여러 벽의 문양이 합쳐진 하나의 세트같아 보인다. 다향한 문향이 한데 어울려있다 6각안에 꽃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마름모안에 꽃을 넣었는데 어떤것은 국화 어떤것은 봄매화 아주 다양하다. 꽃의 디테일도 다 다르다. 얼핏보면 소박해 보이는데 그 안에 있을 것은 다 있다. 아마도 이것도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실요주의 유교 사상의 영향이 컷을것이다. 그러나 보니 절제된 틀 안에서의 창작을 하다 보이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도... 얼핏 다 비슷 비슷한 모양인데...조금씩 이라도 다 변화가 있다. 중요한것은 기본 틀은 정방형 이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