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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bokgung Palace Wall.경복궁 담벼락 변화 그림 문양

apntv 2011. 5. 14. 04:38


자세히 안봤으면 닭인지 알았을 봉황이다. 어떻게 보면 공작 같기도 한데 그건 아닌것 같다.


경복궁 대부분의 벽장식일부는 이렇게 정방형 안에 벽돌로 모양을 그려 넣은 것이 많다.


이것은 여러 벽의 문양이 합쳐진 하나의 세트같아 보인다. 다향한 문향이 한데 어울려있다


6각안에 꽃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마름모안에 꽃을 넣었는데 어떤것은 국화 어떤것은 봄매화 아주 다양하다.


꽃의 디테일도 다 다르다. 얼핏보면 소박해 보이는데 그 안에 있을 것은 다 있다.


아마도 이것도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실요주의 유교 사상의 영향이 컷을것이다.


그러나 보니 절제된 틀 안에서의 창작을 하다 보이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도...


얼핏 다 비슷 비슷한 모양인데...조금씩 이라도 다 변화가 있다. 중요한것은 기본 틀은 정방형 이라는 것이다.


그림이나 도형 대신에 한자를 새기기도 하고~


넓은 벽면에 가득 만들어 놓았던 장식을 어느새 정방형에 맞게 따시 재편집 했다.


얼핏 보면 한글이 그려져 있는것 같기도 하다.


분명 한글은 아닐테지만 가능성 있는것이 조선 전기 아닌가? 한글이 만들어진 시기의~


그러니 벽에 한글좀 넣어 장식한다 해도 그 위대한 업적이 얼마나 자랑스러울 것인지^^


원안에 꽃을 넣었는가하면 작은 사각형 안에 넣고...주변에 모양도 바꾸었다.


균형을 강조하였다. 사이즈가 거의 16:9 이다 인간의 육안으로 보기 가장 편한 사이즈라 했던가? 그시절에 그 비율 생각 보다 많았다. 나중에 화조도나 십장생도 같은 그림들을 보면 얼마나 와이드한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알게 될것이다 그것도 오랜시절부터


보면볼수록 단순 하고 간결하며 아름답다.


내가 이걸 열심히 찍고 있는데 한 외국인 무리가 자신들의 눈에도 아주 아름답다고 느꼈는지 열심히 나를 따라서 셔터를 눌러 대더라능~


뭐가 되었던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유산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인것 같다.


벽화를 보고 있다보면 어떤것은 벽화안에 암호를 넣은 느낌도 보이고 어떤것은 미로를 그린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무엇을 표현하건간에 의도는 있기 마련이다. 과연 조선전기의 이 많은 문양들과 그림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유교사상만을 표현 했다기에는 너무 강직한 느낌까지도 들기 때문이다. 궁궐이라 그러하다? 하고 하기엔 석연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