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music.한잔의 커피와 음악

Electric Guitar Spear RF-250S(일렉기타 스피어 RF-250S)

apntv 2014. 2. 27. 00:36
최근에 기타를 한대 장만 하여습니다.
집에 여러대의 피아노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악기 하나 다루지 못하는 제가 왜? 이것을 구매했을까요?
구매하고 집에 들고 와서 세팅을 해보고 잠시 후회를 하고 곧바로 기타를 구매하려 버루었던 이유의 초심으로 바로 돌아갑니다.



초심?
낚시 캠핑 모든것이 다 좋고 재미나지만, 피아노를 배우고 집에 와서 연주해 보고 하루 하루 실력을 늘리는 딸아이를 볼때 느끼건데, 잘하면 나중에 같이 한번 연주 해볼 수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악기를 가켜본적 없는 사내아이도 함께 길고 있기에 내가 못하면 적어도 하는걸 보기라도 하면 녀석도 구경 하면서 흥미를 보이겠지. 분명 교육의 다양성의 차원에서도 이것은 좋아! 그리고 스스로에게는 이렇게 다짐을 했더랬죠.
'일단은 올해안에 완전한 두세곡이야' 

그렇게 신촌의 프리버드라는 샵에 가서 구매한것이 스피어 RF-250S 입니다. 악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볼때는 일단은 가장 제 눈에 멋지게 보인것은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스피어 RD-250H 라는 모델 이었습니다. 세미할로우 바디의 형식인데 가볍다는 말에 혹했고 디자인도 멋졌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환경은 밤에도 조용히 혼자 헤드폰을 끼고 소리를 안내고 연주하는 것이 선택의 첫번째 조건이어서 당연히 할로우바디는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은 VOX 헤드폰 앰프 입니다. 음색은 AC30인데 저도 알게 된지 몇일 안되었죠.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주는 헤드폰 엠프랍니다. 생긴것은 은근히 싸구려틱 합니다만 저 조그마한 놈이 몇만원 합니다. 싸구려틱한 마감에 놀라고 가격에 놀란놈 입니다. GAIN / TONE / VOLUME 세가지를 조절 할 수 있으면 이걸 기타의 출력 단자에 꼽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꼽아서 사용합니다. 크기가 큰 엠프가 필요 없습니다. 기타를 모르시는 분이 제 블러그에 올 수 있으니 짧게 배운지식을 그대로 서 봅니다. 실 사용 할때의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이시죠? 헤드폰앰프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꼽을 수 있는 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재 청음을 해본 소감은? 아숩게 나마 들을만 하다 입니다. 막귀로 귀동냥하던 선수(연주가)들이 내는 소리와는 천지 차이이지만 제게는 감지덕지랄까요. 일단은요. 그러나 여러음악을 들으며 귀가 트인관계로 기타는 못쳐도 소리의 퀄리티는 올리려는 노력으로 뭔가를 분명 구매하게 되겠죠. 이것은 여러분이나 저나 피해 갈 수 없는 지름신의 수순이죠. 지름신! 그분은 개인의 실력과 능력을 일단은 염두하지 않으십니다.


세팅의 완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어폰을 꼽고 전원을 인가해 보았습니다. 붉은 빛이 나온다고 '빨갱이' 단어 사용하시면 아니됩니다.

그렇다면 왜? 레스폴 바디를 선택하지 않았냐? 흔히들 락스피릿은 레스폴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기타로 도레미도 띁을줄 모르는 제가 락스피릿은 무슨 락 스피릿? 일단은 배우는게 우선이고 현재 몸 상태를 보건데 기타를 메게 되면 오른쪽으로 메야 하는데 치료를 받고 있음으로  어깨에 무리가 가는지라 그것보다 가벼운 바디를 찾다 보니 스트라케라토? 바디라는 보다 가벼운 것으로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요 부분이 넥 바로 위에 줄감개가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 전체를 헤드 부르고 줄감개 처럼 보이는것은 줄감게! 줄감개 손잡이 말고 실재 줄이 감긴 부분은 페그라 부르고 드라이버 비트로 누른 부분이 보이는데 저 부분이 스트링 가이드라 하더군요. 딱 보니 뭘 하는 역할이냐에 때한 쉬운 명칭 이었습니다.

저 위에 zero 라고 써진 부분은 뭐냐면 일명 사은품이라 부르고 가격에 포함 되어 있는 튜닝기 입니다. 집게식인데  참 편리하더군요. 초보에겐 저게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기타도 비싸지 않은거인데 다루다 보면 줄이 느슨해 질것이고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타를 어느정도 사용한 이후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 주어야 겠죠.

그렇다면 픽업은 왜? 싱싱험? 이냐? 험싱험은 대부분 비싸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질문을 해 본결과 생초보가 무슨 픽업을 따지냐는 소리에 "그렇지!" 단지 그 이유죠^^
그리고 나서 무엇을 구입했냐하니 바로 기타를 세울 수 있는 스탠드 입니다.
허큘레스 기타스탠드 GS412B 라는 놈입니다. 무려 기타가격에 1/8 이지만 가방에 넣어 벽에 기대어 세워두기 보다는 목을 걸어 세우는게 장식성도 있고 기타의 관리에 유리할것 같아 구매 하였습니다. 이것을 사용함으로서 이젠 가만히 서 있는날 주기적으로 쌓이게될 먼지를 잘 털어 주어야 겠죠. 한가지를 해결하면 다른 한가지 일이 생기는건 그냥 이치라고 생각하렵니다.

기타샵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기타의 주 구매 고객이 누구냐고요. 대답은 16세~24세 더군요. 그리고는 40대는 가뭄에 콩나듯 있다고 하는 소리에 아..! 나는 많이 늦었구나! 생각이 되었지만 역시 최초 구입하기로 마음먹은 그 초심을 되새김 하였습니다. 이전에 담배를 끊을때 그런 생각을 했고 결국엔 담배를 누구보다도 잘 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를 잘 베는 일만 남았습니다. 조금 넘치도록 많이 베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