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라는 것은 목적에 이르기전의 '넘어가야 할 관문'정도로만 치부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또 다소 비 정상적인 이해 관계가 얽혀 있더라도 나에게는 '과정'그 자체가 소중하며 지키고 싶다. 과정이란 넘어가야 할 관문이 아닌 '마음껏 즐겨야 하고 아픔을 받아 들이기도 하는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이다. 무엇을 위해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나는 살아 가는 것일까? 내가 느끼는 행복과 절망 , 시련과 아픔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만들어 낸 좋은 결과 보다는 좋은 결과를 위해 아퍼해야만 했던 성숙의 시간 이라는 과정이 무엇 보다도 소중하다. 오늘 이 시간과 공간이 나에게 주는 의미 또한 과정이고 부분이다. 이날에 대한 평가는 결과 이후에 나올 수 도 있지만 그 전에 바꿀 수 도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