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개 찬가 붉게 익어 올라 이제는 흙갈색 한숨만 떨궈놓는 가을이여 달 그림자 머금은 구름 아래로 밀려와서 큰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잿빛 적막속으로 나를 데려가주오 한없는 외로움의 흔적 그속에 묻어 두고난 이후엔 다가올 추위마저 적막하리니 어찌 네가 좋지 않겠느냐 고독의 계절에... SOME NOTE 2011.01.08
네게로 가는 방법 길을 걸어간다. 어제 갔던 그 길이 아닌 먼 터널을 지나 돌아서 간다. 그 길은 네게로 가는 길 곧바로 갈 수 있었지만 애써 험로를 마다 않고 돌아간다 갈수록 너와는 멀어지는 그 길을 무거운 발걸음 억지로 내 딛어가며 돌아가는 그 길을 오늘도 나는 걷는다. 헤어진 후에도... SOME NOTE 2011.01.08
나와 같은 시간 속에 너 인생이라는 여정을 가진 내 짧은 시간 속에는 잠시 마음만 얹었다가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계속 한 구석을 채운채로 머무른 사람도 있다. 또 조금 전에 찾아온 사람들도 있다 난 내 짧은 시간속의 여정에속에 동승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이 주어 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길 바라란다 그리고... 잠시라도 잠깐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중에 단 한사람이 바로 너 이길 바라며 또 나와 같은 시간이길 바란다. SOME NOTE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