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취미생활중 하나인 탐조활동을 하기 위하여 솔로몬익스프레스에 직접 방문하여 필드스코프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사실 필드스코프라는 이름은 니콘의 상표이름이고 원래 이러한 종류의 스코프는 스포팅스코프 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스코프의 용도는 사격이나 양궁을 할때 표지판 식별을 위해 주로 쓰이고 군사용 또는 탐조 및 간이천문용 등으로 널리 사용 됩니다. 이 스코프가 판매된지 몇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것 같아서 구입시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직접 가서 보고나니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피스 교환식 이었던 viexn geoma 67 직시형보다 월등히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빅센 geoma 67 은 ed 가 아니었기에 요즘 기준으로 보면 그리 좋은 기종이라 할 수 는 없죠. 요즘엔 트리플렛 아포 렌즈가 탑재된 스포팅 스코프도 10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입가능 합니다. 10년전만해도 아니 5~6년전만해도 이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전세계 쌍안경 망원경의 85% 이상을 oem 하고 있는 중국때문에 가능한 일 입니다.
검색을 하면 이 스코프를 구매할 수 있는 단 한곳의 링크가 나오니 제원이나 그런것들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솔로몬 스코프의 사용기는 휴대폰을 이용한 어포컬(afocal)로 대신 합니다.
솔로몬 solomon 65ed 스코프 + 아이폰 6s afocal
위의 사진들은 왜가리
검은턱 할미새
도림천에서 찍음
솔로몬65ED + 아이폰 6s : 48배줌.
아이폰6s 로 월면을 확대하여 찍은 사진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 이 스포팅 스코프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하게 아실듯 합니다. 물론 나름 신경써서 찍은 사진들이기에 누구나 다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하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가볍게 이동하거나 생태관측을 하러갈 때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스코프의 성능이 너무 좋기에 현재 95mm 트리플렛 apo 스코프를 한나 더 구비하려 준비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 스포팅스코프의 가격입니다. 4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겁니다.더욱더 중요한것은 이것이 dslr을 이용해서 직초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니고 단지 휴대폰을 렌즈에 대고 찍은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육안으로 보면 사진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기때문에 사진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것은 어느 스코프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직접 눈으로 본 선명하고 날카로운 영상을 사진은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눈은 최고의 영상장비입니다.
이 스코프의 활용처는 조류관찰,동식물관찰,동물원에서 멀리있는 동물들을 아주 세밀하게 보고싶을때, 달을 보고 싶을때 등등인것 같습니다.다만 삼각대 없이는 사용하기 힘들고(사실상 불가능)하니 가급적이면 적어도 20만원대 이상의 좋은 감각대는 필수 입니다. 단순하게 사진을 찍지 않고 보기만 한다면 10만원대의 삼각대도 좋은 선택이지만 사진을 기록하려 한다면 아마도 20만원대의 삼각대는 30만원에 가까워지는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한 삼각대라도 최소한 임을 아시게 될것 입니다.
망원을 이용한 사진 촬영에서 삼각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스포팅스코프를 검색하고 궁금하셨던 분께 산략하게 나마 솔로몬 solomon 65ed 스코프가 어떤지 보여주려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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