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rot.앵무새

파인애플 코뉴어

apntv 2015. 9. 12. 01:48

파인애플 코뉴어 

이녀석이 식구가 된지가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째 접어드네요

올때는 미리 새장을 준비해 가지 못해서 상자에 구멍을 내고 담아서 데려왔었죠.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한참 이유식을 먹일때라 몸에 난 털 자체도 뻣뻣하고 마냥 작아서 조심스럽기만 했던 그시절의 짧은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뒤뚱뒤뚱 아직 까지 날개도 제대로 못펴는 수준으로 난다는것은 상상도 못할때죠^^



그런놈이 이렇게 자라다니.... 제법 멋지게 잘 자랐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좀 컸다고 요즘은 밀웜을 주면 저렇게 발로 잡고 먹습니다. 밀웜 해바라기씨 홍화씨 말린 바나나 말린 건포도 등등 크기가 약간만 크면(약 0.5cm 직경이상) 의 것을 먹을땐 거의 저렇게 발에 쥐고 먹습니다.


올해는 유독 성장이 빠른지 주 비행날개를 트리밍 했음에도 너무 빨리 자나서 놀라는 중입니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윙트리밍 한번더 하고 일광욕 시키러 공원에 데려가야겠네요. 

대견한놈.


한동안은 말을 가리킨다며 육성으로 수십 단어를 녹음 하여 세뇌를 시키듯 매일 대여섯시간 이상씩 몇달 이상을 들려줬었고 말도 제법 금방 배워서 7단어정도쯤은 했었는데 문득...이게 뭐하는 짓인가? 어차피 앞으로도 길면 30년 이상도 같이 살아갈 녀석인데 라는 생각이 들고보니....굳이 일부러 말을 가리키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가리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언제부터인가 가리키지도 않은 단어를 하나씩 말하는데 그중 하나가 '아빠' 거의 정확한 발음으로 '아빠' 라고 하네요.

아무때나 아빠라고 하는게 아니고 제가 지나가면 아빠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하는 말중 가장 발음에 세게 들렸던지 아니면 귀에 많이 익어서 그런가봅니다.

그 다음 단어는 뭘 스스로 배우게 될지 많이 궁금해 지네요.


요즘 이놈때문에 드는 가장 큰 걱정은 먹거리 입니다.

한 1년간은 펠렛을 안먹이고 열 댓가리 알곡들을 직접 배합하여 먹이곤 했는데 아무래도 알곡 자체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소리에 펠렛과 병행하여 먹이려 하다보니... 이녀석이 펠렛을 기피하네요.


펠렛을 줄때마다 펠렛을 먹는 모습을 자꾸 시범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알곡이 더 맛나기 때문일까요?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 펠렛도 좀 먹여야 하는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너무 일찍 알곡을 알게 해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암튼 건강하게 같이 잘 살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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