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들과 회성에 어느 글램핑장을 다녀오면서 고무보트나 대형 튜브에 공기를 채워 넣을 펌프의 필요성이 생각나서 이전에 카약을 소유하던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아무리 좋은 핸드 펌프라도 수작업으로 몇미터나 되는 큰 튜브에 바람을 넣고 빼기란 여간힘든 작업이 아님을 다시 되새김질 하는 시간 이었다.
그런데 이게 뭐?
완전사의 자동차용 배터리는 왜? 필요하고 델코 딥싸이클 배터리는 왜? 필요한데? 라는 이문이 들겠지만 일단 설명을 해 보자면...
기존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던 에어 펌프는 만원 정도하는 2만원 정도하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카약에 끼워주는 펌프나 아니면 코베아 휴대용 충전식 펌프 등등의 것들 이었다. 이것들은 가볍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필요한 공기량의 80% 정도만 자동으로 채워 줄뿐 나머지 20%는 수작업으로 바람을 넣어 주어야 했다
그 수작업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시간 몇분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짭다. 힘이 넘치는 상남자에게는 짧을 수 있으며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는 처절하게 긴 시간인 것이다.
어찌 되었건....
온라인에서 알아본 결과 그리고 이전의 경험을 살려본 결과 튜브ㅔ 바람을 가장 빨리 넣고 뺄 수 있는 펌프는 딱 세가지 제품이라보면 된다. 일단 내가 아는 한에서는 말이다.
그중 하나는 예전부터 많은 카약커들 또는 앵글러들이 사용하던 브라보사의 제품이다.
생긴것은 이어지는 링크를 참조 하시라!. 가격에 놀라게 될것임.
암튼 링크를 보면 어떤놈인지 볼 수 있고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이 펌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2v 자동차용 배터리 전원이 필요하다. 그것도 딥싸이클이면 더 좋다. 왜냐면 이왕 배터리 무게는 딥싸이클이나 일반배터리나 별 차이 없지만 배터리 특성은 캠핑용으로 전력을 좀 오랜시간 소비하기에는 딥싸이클 배터리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우리가 쉽게보는 장애인이나 노약자용 전동카트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배터리의 대부분은 딥싸이클 배터리다.
어찌 되었건 이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위해서 아래의 완전사에서 나온 자동차 배터리용 자동충전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완전사의 로고인가본데 은근히 못지다. 팔에 새기고 다닐 문신 같은 모양새이다. 전기 지식이 없기에 저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 는 없지만 전선 두개를 이러준다 뭐 그런 뜻이려거니 생각해 본다.
생긴건 위의 사진처럼. 가장 왼쪽부터 배터리를 선택하고 어느정도를 충전할것인지 각각 3단계의 충전지시 로브가 달려있고 가운데에 토글 스위치 그리고 그 위에 충전된 배터리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달려있다. 그리고 오른쪽에 불은 전원 스위치
배터리 단자에 물릴 악어 클립과 전원코드가 있는데 전원 코드야 그렇다쳐도 악어클립은 분리되지 않고 그냥 한방에 본체와 연결되어 있다. 약간은 불편한 부분임.
분리되었으면 좋았을터인데 어차피 용도가 12v/24v 자동차 배터리만 충전하는 용도이니 일체형으로 만든것 같다.
뒷면의 품질보증라벨 생산년도와 월이 인쇠되어있다. 운이 좋은지 15년 6월이군....대부분은 구입한 날짜를 제품등록형식을 취해 등록하는 형식인데 회사의 규모도 그렇고 그정도 운용할 거시기는 아닌가봄.
다만 쇼핑몰 검색하면 가장 많이 올라와 있는 제품이고 실 사용기에서도 제법 평이 좋다. 난 처음 사용해 볼 것이지만 6만원 수준의 가격은 적당하다고 본다.
그리고 문제의 딥싸이클 배터리
딥싸이클 배터리를 구매하려고 했을때 가장 먼저 신경 쓰였던 부분은 용량과 무게였다. 용량 부분은 브라보 에어펌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2v 20ah 이상의 자동차용 배터리가 필요했고...
두번째는 순간출력이 높은 시동력 배터리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수분 이상 꾸준한 힘을 내줄 배터리가 필요했기때문이다
세번째 무게가 적은 배터리가 필요했지만 이 부분에서 실수를 하였다.
용량만 확인하면 되었기에 일단 배터리계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 델코를 선택하였는데.... 검색을 해 본 결과 무게에 대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막역하게 100ah 짜리 배터리보다 30ah 가 적으니 무게가 지금 내 차에 있는 배터리만큼 무겁지는 않겠군 생각을 하였는데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무려 20kg 달하는 무게는 날 놀라키기에 충분했다.
나중에 알은 사실이지만 딥싸이클 배터리라고 검색을 하니 국내산 35ah 짜리 배터리도 검색이 되었는데 이 제품은 무게가 약 11kg 역시 무거운 무게이지만 이정도 무게면 크기도 좋고 제법 활용도도 좋을터인데....어쩌자고 델코 배터리만 검색을 했었는지.....
국산 딥싸이클 배터리 라고만 검색을 해 봤어도.....
해서 이 델코 배터리는 그냥 자동차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로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캠핑장에 들고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면서도 에어펌프를 물려 사용 할 수 있으니까!! 라고 위안을 하며 국산 딥싸이클 배터리를 하나 더 주문한다. 이게 뭔 고생이람.
내용물은 배터리 터미널 그리고 배터리를 이동할때 사용하는 큰튼한 검은색 나일론 줄이다.
이 배터리의 특징중 하나다 저 설명서 딱지의 우측을 보면 델코 하이드로메터 라고 써진 부분이 있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나타내주는 세개의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는 구멍이 있음으로 이것을 보고 충전 시기를 가늠하면 된다.
이쯤에서 나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알려주는 딥싸이클 배터리릐 사용처...
- 딥싸이클 배터리는 캠퍼들이 즐겨 사용한다.
- 딥싸이클 배터리는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또는 카오디오 보조배터리로 많이 사용을 한다.
- 딥싸이클 배터리는 고무보트의 동력배터리로 많이 사용한다.
- 딥싸이클 배터리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카트 등등에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딥싸이클 배터리와 같은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배터리는 뭐가 좋은가?
- 리튬인산철을 사용한 배터리가 좋지만... 쉽게 1암페어당 1만원 정도 또는 그 이상의 돈을 지불 해야한다.
-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충방전이 자유롭고 배터릐 성능을 거의 다 사용한다.
딥싸이클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일반 배터리는 묽은 황산용액을 주기적으로 배터리에 넣어서 보충을 해 주어야 한다.
- 일반배터리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순간출력은 높지만 방전율이 높고 전력 소비율이 빠르다.
- 무보수 배터리는 젤 상태의 물질을 황산액 대신에 사용함으로 물질이 증발하지 않아 주기적으로 전해질 용액을 보충할 필요가 없다.
- 무보수 배터리는 순간 출력은 낮지만 꾸준한 전력을 주어 배터리의 용량을 거의 다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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