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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P5020 노트북을 분해하다.

apntv 2011. 10. 4. 00:45

오늘 한일은 노트북의 완전분해 입니다. 데스크탑은 최근 몇년부터 사용을 했고 대부분은 노트북을 사용했던 제 컴터 습관에 있어서 가장 아쉽고 아까운 것이 최근의 후지쯔 노트북 사망 소식입니다.

P5020은 일명 포피(뽀삐)라는 별명으로 10.6인치 에서 1280 *768이상의 SXGA 화질을 보여주는 올인원급 노트북이었으니까요. 내부엔 PCMCIA 카드가 있고 CF 및 SD 메모리를 끼울 수 있었고 더불어 CD-RW 기능이 포함된 DVD-ROM 그리고 유선 및 무선랜을 지원 하면서도 센트리노를 사용한 고급 노트북 이었지요.

어느날 부터 갑자기 전원이 조금씩 왔다갔다 허더니... 아답터 문제였으면 좋았을것을 노트북 안에 있는 전원부 문제라 하더군요. 부품은 제고를 확인해봐야 하며 재고가 있더라도 가격은 약 20만원 가까이 될거라 하더군요. 게다가 메인보드쪽에도 이상이 있다고 보드를 교체는 상상도 하지 말라는 말에 ㅡㅡ;

220만원 주고산 노트북이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어  ㅡㅡ;


해서 액정이나 뽑아사용하자! 라는 생각과 함께 분해를 해봅니다.

10.6인치의 액정은 삼성에서 제조한 물건으로 DIY를 는 사이트에서는 평균 15만원 선에 판매되는 귀한 액정이더군요. 게다가 이것은 와이드 입니다.

메모리는 PC2700 512MB 키보드 역시 양반이고... 무선랜 모듈 그리고 스피커 모듈 하드디스크 쿨링팬 ODD 팩스모듈등등.... 하나하나 정성 스럽게 나사를 분리하고 풀었습니다.CPU를 띁고싶었는데 이게 납땜이 되어 있네요.ㅠ.ㅠ

다음엔 뭘 해야할까? 생각을 해보니... 배터리가 무려 2개나 있었거든요. 4400 미리의 대용량 배터리이지요. 아시다 시피 대부분의 노트북용 배터리는 18650 셀의 연결로 전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배터리를 띁으니 위와 같이 붉은색 피복으로 둘러쌓인 18650이 6개가 나옵니다. 노트북 배터리를 분해할땐 조심해야 합니다. 리튬이온은 심한 충격을 받거나 쇼트시에 폭발할 위험이 있기때문입니다.

샐이 모두 연결 되어 있었는데... 맨처음 것을 분리하며 극점을 잘못 잡아서 하나는 버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어요. 18650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배터리팩을 분해 성공 했을때에는 온전하게 6알의 18650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근두근...배터리를 자동 리튬이온 충전기에 물려봅니다. 오호라 2200mA 의 용량 입니다. 2200mA 의 18650이 11개라니.... 언빌리버블?

기뻐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18650이 맞고 용량이 2000만 넘으면 괜찮은 LED 라이트 하나 구매하려 했었거든요. 이넘들만 제대로 충전 시켜 놓으면 이젠 낚시나 캠핑시에는 전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아시다시피 18650 배터리의 가격은 정말 후덜덜 합니다. 특히나 산요 18650의 가격이 개당 12,000원 이상의 수준이니.... 이거 참 안타까우면서도 좋아할 일입니다...ㅡㅡ; 아 이 기분 참 묘하군요. 220만원 주고 산 노트북이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어 눈앞에 보이는 그 상황 ...하지만...이걸 분해해보니...


이렇게 배터리까지 알뜰하게 재활용 되네요.

액정가격과 각종 부품 가격을 중고로 환산하니...쓰레기가 얼추 20여만원의 값어치가 생겼네요. 맨 처음엔 액정만 띁어서 DMB 또는 TV 또는 전자액자로 사용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그런것을 DIY 하는 필요부품 값을 따져보니...10.6인치 TV 하나 가지기 위해 지출해야할 돈이 10여만원 되는 터라.... 바로 그 생각을 접게 되더군요.

물론 그정도 투자해서 괜찮은 TV 하나 갖는다면 좋을것 이지만...그렇게 오기가 나서 띁어보지 뜻하지 않은 득템이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지가 나와준것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꼭 버려야만 하는 노트북을 가지고 계시다면 분해를 해 보시는것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요즘 웬만하면 18650을 사용하는 LED 랜턴 하나씩은 다 가지고 계시잖아요. 배터리 원없이 충전해서 사용 하실 수 있을것 입니다. 물론 분해는 최대한 천천히 안전하게 하는것이 좋겠죠. 

대부분 먼가 고장나서 안쓰는 물건들을 분해하는 것은 대부분 일상다반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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