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캠핑과 여행

코베아 뉴 디럭스 트윈버너 : 가스버너(오토캠핑)

apntv 2011. 7. 21. 13:41


참으로 뿌듯한? 사진 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술이란 이런게 아닌가? 싶다고 말할 사람이 많을 수 도 있겠지만... 알파인 특성의 캠핑에서의 이렇게 크고 화려하며 무거운 물건은 단연코 마이너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제가 이 물건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가족을 생각하는 스스로 위로하는 마음의 배려? 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캠핑을 정잘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 남자들의 시작하는 캠핑의 시발점이 대부분 낚시부터 이기때문입니다. 그러니 좋아할 사람이 많지 않죠....경험담?쯤 되겠네요 ㅡㅡ; 가스버너계의 도란스포머 정도 되는 코베아 뉴 디럭스 트윈버너에 대해서 조금 끄적여 보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같은 방식으로 소형 제품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제품을 사용할때 트랜스폼을 시키면 트윈정도크기로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남오면 저는 일단 하나 사겠습니다.ㅋㅋ

 
허접한 회색 플라스틱 가방에서 버너를 꺼내면 저런 모양입니다.사진에 나무무늬 엠보싱 깔개의 나무판 그림 하나의 라인크기가 가로 10cm가량이니 저게 얼마나 큰 물건인지 짐작이 가실것 입니다. DTS 라고 써져 있군요. 디럭스 트윈 스토브...


뒤집어 보았습니다. 윗면보다 다소 재미난 모양이군요.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두개의 다리와 이소부탄가스(나사식가스)를 사용 할 수 있는 가스통체결장치가 두곳 잇습니다. 당연한 것 이겠지요.

이때부터 이물건의 단점은 시작됩니다. 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느낌으로 다리를 펴게 됩니다.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아실듯 합니다만...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가스 체결구는 나사식이기에 일반가스를 사용하기 위한 두개의 아답터가 동봉 되어 있습니다.


하단 우측의 동그란 아답터 보이시죠? 올려놓아보았습니다. 만듬새가 그리 정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거 개별로 사면 몇천원 합니다. 가격에 비해 마무리는 저가의 마데스럽습니다.  캠핑 용품이 참 비싼 이유가 여전히 사용자가 적은데에 그 이유가 있는데요. 잘 만들어진 외산 스틸제품의 아답터는 몇만원 하는 것도 여러종 입니다. 딸려오는것 쓰던지 비싸도 이걸 쓰던지...하는 부품류중에 하나입니다. 코베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리를 펴고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뚜껑에 두개의 바람막이 날개가 붙어 있습니다. 살짝 들어 올려서 펴면 됩니다. 대부분의 이런 트윈 버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함녹이 잘생기는 재질의 철판에 도색만 해놓은것 입니다.

캠핑을 하거나 물건을 이용할때 생기는 스크래치나 기스로 인하여 쉽게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게 싫으면 적어도 10여만원 이상을 더 보태서 더 고급형 버너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스테인레스 처리가 되어 있기에 녹이 생기는 것에서 부담을 떨쳐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성능은 별 차이 없습니다. 디자인 적인 배려도 별것 없습니다.

불꽃은 배터리점화식이 아닌 휴대용 자동라이터에 있는 그 자동점화방식입니다. 즉 가스를 먼저 켜놓고 점화 버튼을 누르는 방식입니다.

불꽃의 조절은 참으로 용이했습니다만.... 불꽃조절밸브의 만듬새와 마무리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뽑기의 운인지는 모르겠으나... 캠피용품의 대부분이 다 그러하듯 플라스틱 부분으로이루어진 부분은 하나같이 고급 스럽거나 하지 않고 마무리가 많이 떨어집니다. 코베아것만 그럴까요? 콜멘이나 다른 제품들도 대동소이 합니다.


바람막이 날개를 펴면 위의 사진처럼...바람막이를 단계별로 고정 시킬 수 있는 탄성있는 재질의 철사가 걸려 있습니다. 살짝 들어 올려서 빼면 됩니다.

저렇게 설정을 다하고 요리를 하기위해서 보면 그래도 저 물건이 쓸만은 하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것이 불꽃이 일어나고 부터 입니다. 냄비 두개를 올릴 수 있고 밥을 하며 국을 끓일 수 있는 것 입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밥을 하면서 동시에 국을 끓일 수 있는것 1인용 알파인 라이프를 할때야 그런것에 큰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만...본인의 경우에요. 국은 무슨 전투식량 밥과 휴대용 국이죠. 물끓여서 부어먹는....4백원짜리...ㅋㅋㅋ

가족들과 오토캠핑을 할 때에는 이물건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 입니다. 아마 버너의 갯수가 하나 부족하겠네요. 빠른 식사와 다양한 요리를 위해 두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비용으로 싱글버너는 하나정도 더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버너가 두개입니다. 혼자하는 알파인 라이프의 1구버너 한개와 바로 이놈이죠. 오토 캠핑의 과한 돈지랄과 뽀대를 좋아라 하지 않기 때문에 알파인 텐트의 2배이상 되는 사이즈의 텐트와 플라이 타프등등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겠죠. 캠핑용품점에 가면 그 매장의 컨셉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알파인용품이 많은가? 오토캠핑 위주인가에 따라서 매장의 분위기가 확 틀립니다.

다른 종류의 말을 잠깐 끼워 놓습니다.
대부분의 캠퍼들은 오토캠핑을 좋아라 합니다. 집에서 하는 것들을 야생의 흉내를 내며 하기를 원하는 것 이지요. 어차피 그게 오토 캠핑의 핵심 이니까요.


화려하죠? 없는게 없습니다. 오토캠핑... 어떤 사람이 오토캠핑이 남자의 로망이라고 하는데...제 기준에서는 저 그림은 결코 남자의 로망이 될 수 없습니다.

저의 로망과 현실?은 바로 아래 사진 같은 것 이지요.


오토캠핑에 비하여 초라하군요 백패킹이라는게 다 그렇죠 뭐~!! 그래도 아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을때 고기를 구워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거나... 오븐 흉내를 내는것은 대동 소이 합니다. 다 취향 차이죠. 캠핑장으로 몰려들어 너나 할것 없이 장비자랑하는듯이 보이는게 눈꼴 시려울 뿐 입니다.

뒤돌아 보면 혼자 또는 2인 정도가 짝을 이루어 하는 백패킹도 생각외로 돈이 많이 듭니다. 제대론 알파인텐트 의 가격 가벼운 폴, 팩, 침낭과 휴대용품등으 가격만으로만 따지면 40리터대의 배낭에 들어가는 돈이 몇백만원 이상은 들어 가니까요.


굳이 백패킹과 오토캠핑의 차이를 굳이 따지자면 그런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떻게 보면 오버 스럽고 아니면 원래 그게 맞는것 이기도 하고요.

자연에 대한 적응 방법의 차 정도 말 입니다, 상당히 광범위하죠? 자연에 대한 적응의 차이라니...ㅡㅡ;

오토캠핑보다는 알파인백패킹이 보자 원시스럽고 자연에 가깝고 도전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야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요. 그에비하여 오토 캠핑은 남자의 가정적인? 로망 이지요.

같고도 다른 미묘한 여러가지 캠핑방법의 차이... 요고 말 잘못 꺼내면 싸움 납니다. 이미 요글을 보고 열받은 분이 계실지도...   본 내용보다 삼천포로 빠진 내용이 더 많은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원하는 만큼 바람막이를 열고 닫을 수 있는것 입니다. 거의 5단계정도 됩니다. 적은 각도이지만 유용합니다. 왜? 버너라는 물건이 아웃도어의 특성상 출력이 상당히 셉니다.

쉽게 열이 전도된다는 것 이지요. 바람이 많이 불 때에만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사용을 안해도 됩니다. 저걸 사용하면 사용 할 수록 녹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뭐 열에의한 그을음등으로 지저분해 지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물건이 아쉬운부분이 여기서 또 하나 생깁니다.
바람막이 부분과 뚜껑을 완전히 분리 할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것 입니다.어차피 접어서 펴서 사용하는 물건 불가능할것도 없는 것인데 왜 그런제품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물건이 과연 팔릴까요?
당연히 팔립니다.

저런 와이드 테이블 형식의 버너의 단점이 바로 국물과 청소 입니다. 캠핑과 뗄 수 없는 단어중 하나가 가장 바로 라면 입니다. 바로 라면 국물!! 이지요. 그것이 흘렸을때... 청소하는거 결코 슂지 않습니다. 왜? 버너에는 물이 유입되면 한동안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때를 위해서 가스 토치라는 물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왜? 버너에 물이 들어가거나 국물이 들어가서 불꽃이 안올라올때? 가스를 빼고 토치를 이용해서 빠른 시간안에 말려주면 됩니다.

결론? 열심히 사용해야 합니다. 가정용 가스렌지도 10만원 주고사면 몇년을 매일 사용하는데 이런 놈들은 고작 1년에 몇번 또는 많이 써야 열댓번 사용하기 때문 입니다. 고장만 내지 않는다면?(자꾸 사용하는데 고장이 없을리가 ㅡㅡ) 형제 자매들 열심히 빌려고 나누어 쓰고... 캠핑을 못가면 집 옥상에서라도 펼쳐놓고 고기 구워먹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캠핑용품이 반 영구적이라고요? 반영구적이라는 말 쓰기에 따라 다릅니다만...급변하는 유행의 상황에서의 반영구적이라는 말은 반영구적인 상황을 두고 만든 소모품? 아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소모품 이지요.

그러나 아껴야 잘 살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