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무작정 걷는다.
저마다 편한길 어려운길 찾아 떠나는 때에
그 길이 다 정해져 있어서 그런것인지 알 수 는 없지만
어찌 되었든 그렇게 무작정 걸어간다네.
내가 가는 이길에 끝에서면 무엇이 날 맞아 주나
젊은 날의 꿈 아님 이루지 못했던 그것
저 멀리에 신기루처럼 머리속에만 맴돌던 그것을 찾아
난 오늘도 무작정 걷는다.
길가에 홀로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는 이정표가 건네는말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길은 맞는 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난 자신이 없네.
하지만 떠난길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네.
그저 무작정 가다보면 언제인가는 멈추겠지
아는 것은 오직 하나
어떠한 모습일지 상상도 안가지만
그곳이 바로 내집
내 여정의 마지막 정착지가 될것을 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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