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캠핑과 여행

코베아 마이크로 헤드 랜턴

apntv 2011. 10. 2. 02:24


올 한해동안 1박 2일 캠핑과 낚시를 병행한 횟수는 무려 10여회 입니다.
그 기간 동안 어김 없이 저의 앞길을 환하게 밝혀준 작은 녀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코베아 마이크로 헤드렌턴 입니다.

헤드렌턴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캡라이트 용도로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전 머리에 끼우는게 불편하여 캡라이트로만 사용합니다. 한가지 안심할 만한점은 클립의 조임이 단단해서 다소 심하게 움직일 지라도 모자에서 빠져나갈 일은 없읍니다.캡라이트라면 중요한 부분이죠.

올해 선물 받은 모자와 매칭을 시켜 보았습니다. 나름 빈티지 한 느낌이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게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밝기와 내구성이죠.

일단 무게는 아주 가볍습니다. 무게는 약 26g 입니다. 배터리는 CR2032 3V 수은 전지를 두개 사용하면서 사용시간은 최대 20시간 입니다. 이정도면 뭐 괜찮은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 배터리를 끼워 넣으면 무게는 약 32g으로 늘어납니다.
1oz 보다 3g 정도 무게가 더 나가는군요. 아 가격...11,000원~ 13,000 수준 입니다.살짝 비싼 느낌이 있습니다만... 만듬새도 그렇고 일단 코베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커이다 보니 조금 비싼 느낌 있습니다. 9천원 수준이면 괜찮은데...

헤드밴드는 제거하였습니다. 제 경우엔 이것을 캡라이트의 용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일단 가벼워서 좋고 그다음 좋은것은 너무 밝지만은 않은 점과 자유로운 각도조절 입니다. 물론 좌우로 각도조절은 되지 않습니다만... ㅋㅋ
위의 사진은 각도를 조절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각도를 조절하면 저렇게 변합니다. 90도의 각도로만 조절 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만... 캡라이트나 헤드렌턴의 용도는 움직이는 상황 하에서의 두손이 자유롭기 위함 입니다. 굳이 좌우로 각도를 조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사람이 바라보는 위치로 빛이 가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만들기에 따라서는 좌우로 조절 가능 하게 할 수도 있지만... 손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것보다 고개한번 돌리는것이 훨신 빠릅니다.


배터리는 이렇게 넣습니다. 두개가 들어 갑니다.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는 헤드램프를 잡고 그냥 몇번 돌리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빡빡하게 돌려 조이면 헤드램프에 불이들어오고 반대로 느슨하게 풀면 불이 꺼지는 구조 입니다. 원터치 구조로 하면 더 좋았을터인데 많이 아쉬운 부분 입니다.

이게 아쉬운 이유가 기본적인 생활 방수를 위해서 고무실링 처리된 채로 돌려야 하는데 많이 빡빡합니다. 한손으로는 모자가 돌아가거나 헤드랜턴이 돌아 가기에 두손을 다 사용해야 합니다. 


CD2032 3V 배터리 입니다.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물건의 최대 장점은 가볍고 오래가는 사용시간 인것 같습니다. 모자에 달고 다녀도 크게 거부감 들지 않고 배터리 까지 작으니 여분의 배터리를 많이 가지고 다녀도 무겁지 않습니다.

반면 단점은 빡빡한 전원 공급 입니다. 힘을 주어 돌려서 점등 해야 하기에 두손을 다 사용해야 하고 또한 1LED 의 사용인데 이 LED가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장시간 하는 등산용으로는 어울리지 않고요.


근 1년간 이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최고의 유용한 사용은 캠핑시에 화장실 갈때와 야간 낚시를 하면서 바늘 채비를 하거나 잡은 물고기를 랜딩 할때 및 그런 상황이 있는 상태의 분위기에서 화장실이나 갈 때 정도 입니다.

야간 낚시에 좋은 점은 그것 입니다. 너무 밝지는 않으나 채비를 바꾸고 바늘 귀를 꿰는데에는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잘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빛의 퍼짐이 아주 강하지 않고 직진성 또한 너무 멀지 않으니 불빛을 킴으로서 물고기로 하여금 크게 경계를 하게 하지 않음으로 나시에 도움이 되며 이동시 너무 강렬한 불빛이 않음으로 다른 조사들에게 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물건을 추천 하지 못한다면 이유는 딱 한가지 일것 같습니다. 조작이 불편합니다. 원터치 누름이었으면 정말 괜찮았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단가도 별 차이 안났을텐데 ㅡㅡ;

이것보다 상위 버전인 마이크로 2  라는 놈도 있습니다. 밝기가 3단계로 조절되고 비상 점멸기능도 있고 디자인도 약간은 더 이쁜... 디자인보다는 컬러파트가 이쁘죠. 그러나 가격이 두배 입니다. 그러니 밤낚시 좋아하시는 캠퍼시라면 그냥 마이크로 이제품 추천 드립니다. 


켐페인~!!
매너좋은 낚시인은 우라지게 밝은 라이트로 다른 조사님 근처의 수면을 비추지 않습니다.

낚시터에서의 무언의 약속중 하나는 그런것이죠. 너무 강렬한 빛으로 남을 방해 하지 않는다. 또 밝은 라이트를 이용하여 수면에 비추지 않는다 특히나 남이 낚시하는 방향으로는 더더욱... 이러한 일 때문에 낚시를 하는 곳에서는 빈번히 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같은 이유로 캠핑시에 야간에 잠시 텐트밖을 나갈때에나 기타의 상황에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빛이 너무 밝지는 않은 이유로 야간 산행의 도우미로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없는것 보다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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