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를 통하여 새롭게 노래 실력을 뽐내게 될 가수의 이름은 적우 . 본명은 박노희 현 만 40세의 14년차 무명 중견가수.
이전에 이 가수의 노래를 들은적이 있는데 짙은 허스키 보이스와 그리고 서정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느꼈었다.
아니나 다를까? TV 라고는 축구와 다큐멘타리를 빼고는 거의 아무것도 안보고 사는 성격이라 1년 내내 연예쪽 TV볼일은 더더욱 없는데 요즘 이 가수의 등장 말미암아 온라인으로나마 녹화된 동영상을 감상하게 되었다.
동호회 선배에게 그런 가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니 70~80 보이스란다. 맞는것 같다.
통기타 치고 노래부르던 시절에서라면 더할나위 없이 통했을 음색이 최근 나가수를 통하여 새롭게 재 조명되고 있는것이다. 댄스음악에만 젖어 있던 10대와 20대가 저분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는다면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게 될지도 모르겠다.
목소리톤은 허스키한 느낌이 거친것 같지만 짙은 호소력이 배여 있었고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가수 치고는 넓은 음역대를 오고 가는 목소리 톤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노래를 부르며 감정을 음악에 싣고 밀어 올리는 그 느낌은 최근의 가수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 이었기에 이미 익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퍼포먼스가수? 그런게 뭔 말인가? 가수는 말 그대로 노래를 잘 불러야 가수인것이다. 시대가 흘러서인지 댄스가수이니 퍼포머이니 뭐니하며 장르를 나누고 애써 그 안에 숨겨왔지만 예전엔 가수 그러면 노래 잘부르는 라이브 가수를 말했다. 사실 90년대 중반 까지만해도 라이브 가수란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다.
덕분에 요즘 라이브 가수라 하면 여느 가수들 보다는 노래를 훨씬 잘하는 가수라는 의미로 일통하긴한다. 그런면에서 이분은 진정한 실력을 갖추었다 말할 수 있다. 이미 그들만의 강호에서는 무림의 은둔고수로 일찌감히 통했다 하니 이만하면 더 검증할 일도 없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모든 노래를 하는 가수들에게는 꿈과 같은 일이다. 바로 적우는 그 실력을 인정 받아 다른 가수들이 부러워 하는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것이다. 이미 검증된 가수! 그게 바로 '적우'의 실체인것 같다. 또 분위기상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의 등장도 꽤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일인것 같다.
뭐 나름 썰을 풀긴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고 본인 스스로 끄적거리는 글이니 ^^ 태클 금지^^
이 분의 데뷔 년도가 2004년 이라는데 올해 나이 만으로 40세.. 때를 잘못 만난 가수라는 느낌이 강하게든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녀의 성숙한 목소리가 들려주는 아우라는 10대나 20대 들이 말하는 K-POP 이라는 요즘 음악과는 다소 거리고 있고 비슷한 나이대의 이승철이나 윤종신 신성우같은 사람과 비교해 보아도 그 음색이 많이 노숙하다.
그래도 그녀만의 특징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그녀가 추구하는 한국형 라운지 음악이다. 사실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녀의 목소리는 가요보다는 보사노바 또는 샹송 같은 음익이 더 어울릴것 같다. 실재 노래를 부르는 스킬도 리듬을 멋대로 흔들다가 따라가기도 하고 재구성하기도 하는 기교가 많이 배여져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라운지 음악이란 일종의 배경음악 정도라고 보면 된다. 배경 음악이긴 하되 지루하지 않고 연속된 리듬이나 변화무쌍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 그 대표적인 장르가 아마도 재즈와 샹송 남미의 음악이 어우러진 보사노바 아닐까 생각한다.
느낌은 많이 다를터이지만 그녀가 한국의 MARIA CREUZA 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MARIA CREUZA - 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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