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NOTE

전자담배 금연 4일차 - 금단현상

apntv 2011. 4. 26. 12:44

전자잠배 이것을 사용한 시간이 어언...4달째로 접어든다.
처음 이것을 사용하기 전에는 하루 약 한갑 반 정도의 흡연양을 왕성히? 자랑 하던 나 였는데 선후배들의 발빠른 유행에 뒤질 수 없어서 시작한 것이 그 시발 점이 되었다.

처음 전자담배를 시작하고 처음 몇일 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또는 담배를 피우면서 지들은 용기 있다는듯이 전자담배를 피우느니 차라리 그냥 담배를 피우고 만다는 사람들의 웃긴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다지고는 했다.

한번은 그런적이 있었다.
장소는 신사동 1번출구 올리브영 근처의 zoo coffee 였는데...어떤 남자 둘과 여성 하나가 있었다.
셋은 모두 흡연자 이고 나 역시 전자 담배지만 일단은 흡연석에서 전담을 피우고 있었다.

숫자적으로 지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지 한 남자가..
"저게 요즘 유행하는? 전담 인가봐"

하는 소리에

같이온 남자가..."야 난 전담 피느리 차라리 그냥 연초담배를 피우고 말겠다" 그러면서 은근히 나 들어라는 듯이 소근 대는데.... 순간 열이 확 오른 나는...혼잣말을 조금 크게 했다.

"아 신발 전자 담배살 돈은 있으면서 씨부리나 ?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는데... 흠칫 놀라는 상황이란...
뭐 내가 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남의 속도 모르면서 씹어대기는 본인이 일반인이었기 망정이니 건달이나 깡패 였다면 감히 말이나 꺼냈을까? 싶다.하여간 그시절엔 일반 연초를 안피우는 약간의 연초냄새에 대한 금단현상때문에 짜증이 많았던 시간 있었다
몇일을 그렇게 전자잠배에 적응하려는 노력으로 시간을 보내니 확실히 일반 연초담배보다는 전자담배가 괜찮았다.

일단 장점으로는 연무(수증기)는 있으나 담배 특유의 냄새는 없고 옷에 베이지 않았다.
그다음이 가장 위험한 타르 부분이다.

사실 타르는 니코틴보다 훨씬 유해한 성분중에 하나 이다. 타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게 아스팔트 시공 할때 뿌려지는 기름? 아니던가...니코틴은 중독성이 있을 뿐이지 타르에 비하면 건강에 아주 강하게 영향을 미칠만큼 엄청나게 나쁜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르는 다르다. 타르뽑아내는 동영상
타르에 포함 된 여러 성분은 뭐 암을 유발하고 뭐...아주 나쁜것은 다 있다.

뭐 전담이 좋은것중 하나는 자고 일어난 후 방안에 냄새가 안난다는 것이다. 연초를 피워 댈 때에는 자고 일어날 때 숨공기에 섞여서 냄새가 나오곤 해서 아침에 일어 나면 방안이 은근히 쾌쾌한 냄새를 자랑하곤 했다.
특히나 옷에도 베이고 했기에 내방에선 항상 홀아비 냄새? 비스무리한 안좋은 냄새가 났었는데 전자담배를 하고난 일주일 이후 부터는 점차 방안에 쾌쾌한 냄새가 없어지기 시작했고 봄에서도 점차 냄새가 사라져갔다.

때문에 이 이후엔 지하철이나 버스등(BMW)를 이용할 때 다른이들이 주는 눈치에서 어느정도 해방 되었다.
연초를 할때엔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역까지 도달하기 약 200미터 전방에서 담배한대 꼬나물고 말끔히? 피워대고 바로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면 지하철 객실서 서있는 동안 내가 내뱉는 숨에 섞여 냄새가 올라오고 역시 옷에 베인 냄새 때문에 언제인가부터 흡연하는 사람이 나쁜사람? 처럼 생각되어 사람들이 대놓고 눈총을 보내는 일이 잦아진것을 느꼈었다. 그러지 말자. 불편하면 피하면 되지? 담배의 폐단이다.. 알면서도 ㅠ.ㅠ 꺼이꺼이~

어찌 되었건 전담을 하면서 냄새가 많이 줄어 들었다.
그러다보니 가족들에게 더 다가가기 쉬워졌다. 아빠 담배냄새 난다며 싫어하던 아이들도 냄새가 안나는 것을 아는 것이다. 제법 뽑뽀도 잘해주고 잘 안기고...뭐 조금만 머리 더 크면 그러지 않을테지만....

이쯤에서 한가지 제안 한다면? 연초를 피우시는 분들 일단 금연을 하시려거든 전자댐배사는 것을 주저하지 맙시다.이거 쉬운것 같지만...초기구입비가 약 19만원 가량 입니다.

19만원 결코 크다할 수 없는 돈 이지만....이게 작은 돈 일까요? 한번에 지출해야 하는 돈이기에...사용이 은근히 꺼려 지기도 하는 액수입니다. 약 최대 담배 80갑을 살 수 있는돈..이죠.

돈없으면 담배 끈어라? 라는 소리가 우스개 소리같죠? 현실입니다.
그러니 전담 사는 것도 큰 용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담을 안하고 금연을 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에.....

할 수 있는 분들은 하세요. 금연은 결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시간을 지나고 이제는 전자담배를 끈으려 4일째 도전을 하는 중이다.

머리에서는 뭔가 이것 저것 자꾸 해보라고 떠들어대고(금단현상) 몸의 상태도 좀 불안하고 초조하고...전자 담배에 니코틴이 포함 되어 있어서 니코틴 공급이 끈어진데에 대한 금단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미치겠다. 갑갑하고 뭐하나 마음에 잡히지 않는다.

담배를 안피우자마자 금단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하루 이틀은 괜찮으나...3일째부터 서서히 금단 현상이 올라오며 입안에 자꾸 침이 고이기도한다.
때문에 커피처럼 강한 자극의 쓴것이 땡기기도하고... 4일째가 되니... 머리도 조금 웅웅 대고? 아니 조금 더 많이 웅웅 대는것 같고... 갖가지 잡생각이 정리도 안되고 뒤죽박죽이다.
이렇게 글 쓰는것 자체가 희안하다. 아마도 못 쓰는 글 신경 써 적느라고 없는 집중력 있는 집중력 다 끌어다 쓰다보니 버티나보다.

집에서 글을 안쓰고 밖에 나와서 동네PC방서 글을 쓰고 있다. 왜 이시간에 이곳에 있는지는 묻지말자...당분간은 본인도 괘롭다. 어찌 되었건 정말 악조건이다.
옆에서는 쉴새없이 연초를 피워대지 이 이른 시간에 온라인 게임의 칼질 소리는 들려오지....으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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