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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밀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apntv 2015. 7. 27. 02:20

얼마전 목욕탕 매니아인 마눌님께서 여러종의 때수건을 구매한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언틋 보기에 족히 5~6종은 되어 보이는 여러종의 때수건이 약 10매씩 포장이 되어 왔더군요.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 한번 벗기로 목욕탕 가는데 저리 많은 종류의 때수건을 사용하다니....


오늘(일요일) 기회가 있어 하나를 골라 슬쩍 목욕가방에 넣었습니다.


슬쩍 목욕가방에 넣은 물건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빅 다이아몬드 때밀이 60


보통 목욕탕에 가면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때수건은 노랑색 또는 빨강 또는 초록이었는데 이것은 손바닥만한 그것들 보다는 더큰 손목까지 충분히 올라오는 사이즈의 중대형 때밀이 수건이었습니다.



만든 회사는 송월. 참고로 이 때밀이 수건은 전문가용 이라고 인쇠되어 있으며 안과 밖(뒤집으면) 때를 벗기는 마사지 강도가 틀려집니다.


때수건 사용기를 쓴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나도 강렬하여 쓰게 되는군요.

다만 때를 미는 사진은 없습니다.


못 보여주는게 아숩네요.



신뢰의 상징 메인드인 코리아. 전통있는 회사답게 중국에서 만들어온게 아니군요.

아래의 사진을 보면 한번 사용했기에 사용감이 있습니다.

보통의 때수건보다 면적이 약 30% 정도 큽니다.

보통의 때수건들은 400원 ~500원 수준이지만 이것은 약 1,000원 수준입니다.



뭐 사용 느낌을 아래에 적어봅니다.


때를 미는 도중에 보통은 국수가락처럼 돌돌 말려서 때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놈은 희안하게 때가 밀리는것 같기는 한데 국수가락이 말아지지 않더군요. 해서 희안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곧 큰 실수인것을 알았습니다.


ㄷ ㄷ ㄷ ㄷ 


때가 너무 잘 밀려서 누렇게 가루 처럼 묻어 나오더군요. 발가락사이사이 발 뒷굼치 및 무릅 팔굼치 손가락 마디 등등을 열심히 문질러 보았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래서는 안되는구나! 하며 알았습니다 살이 따가왔어요.


때밀의 수건의 성능이 너무 탁월한 나머지...보토 때수건 사용하는것처럼 사용하다가는 살갖이 그냥 벗겨지겠더군요.

ㄷ ㄷ ㄷ ㄷ 


보통 때를 밀때는 힘주어 밀기 마련인데 이놈을 사용할때는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때를 밀때에 때수건에 비누를 바르지 않는데 이놈은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비누를 바르고 살살 문지르고 마사지 하면 어느새 피부가 맨질맨질하게 때가 벗겨집니다.


다만 분명히 주의 해야하는점 하나는 특정 부위를 계속 오랜시간 문지르지 말아야합니다. 얼마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피납니다.

가급적 얼굴은 문지르지 말아야겠습니다.


추가 한다면...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목욕을 하면서 가장 관리하기 힘든 부분은 바로 앞? 뒤? 일 것입니다.

어디인지 아시죠? 바로 거기.. 음...그..음 소중한 그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뒷쪽의 일부분 그리고 앞쪽의가랑이 사이의 부분들이 많이들 거무튀튀 합니다...아 이거 표현하고 보니 그런데...암튼... 아무리 깨긋하게 보통의 피부색처럼 뽀얗게 관리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게 사실 입니다.


이 때수건을 잘 사용하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때수건이라고 부르지 말고 무기라고 불러도 좋을것 같습니다.

안써보신분은 써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