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루어낚시

낚시용 장어칼

apntv 2011. 8. 2. 01:16


지금 보시는 칼은 일각 장어칼 입니다.
재질은 스테인레스 이고요. 보통 바다장어를 손질 할때 사용하는 바다낚시용 칼 입니다. 스테인레스 특성상 날이 쉽게 녹이 쓸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칼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한 저렴한 이 칼은 보통의 데바나 사시미 보다는 경도가 다소 덜어지는 편이고  몰디브강 같은 특수합금을 섞은 탄소강등보다는 날이 덜 예리합니다.

그러나 주의할점. 어찌되었건 이것은 칼 이라는 점 입니다.
어류등의 비늘이나 스킨등은 사람의 것과 달라서 칼이 웬만큼 날카로워서는 쉽게 손질을 하기 힘듭니다.

특히나 기존의 유틸리티 나이프 같은 류의 과도류로는 회를 뜬다거나 하는 일은 어림 없죠. 배를 따서 내장 치는것도 버거울 수 있죠 일반적인 나이프는 말입니다. 일전에 제가 블러그를 통해서 잠시 소개한적 있는  거버 힌더러 같은 구조용 나이프의 경우도 날카롭긴 하지만 이칼 만큼은 아닙니다.

또한 이 칼은 약 2만원 수준의 칼로서 물고기를 손질 한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등급?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한단계 한단계 차이가 느껴지는 제품들이 적어도 30만원 이내에서도 너댓가지 메이커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물 낚시를 하는 제가 이 칼을 구입한 이유는 스테인레스라는게 녹이 안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이 덜 들어오는것이죠.
또한 일반적인 칼과 비교하면 이칼의 가격은 다소 비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흔히들 말씀 하시기를 "칼은 좋은것을 써야 한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이칼은 그렇게 좋은 칼은 아니고 약간 좋은 정도죠.

왜 좋은 칼을 써야하는가에 대한 답은 요리를 하다보면 또는 칼을 사용하다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칼을 사용하여 뭔가를 조리하고 만드는데에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것이 잘 베어지는 칼 좋은 칼 입니다.

칼을 사용하면서 날이 잘 들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 때문에 사람이 다치게 됩니다. 물론 일단 칼을 손에 쥔 순간부터 위험에 노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루려 하는 물고기 손질이나 아니면 육고기 손질이 칼이 잘 들지 않으면 의도한대로 고기의 결 또는 뼈를 피해 편안하게 운용을 하지 못하게 되니 손에 힘이 들어가고 순간적인 실수에 의하여 칼날에 손을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 입니다. 그것이 좋은 칼을 써야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또한 낚시를 하여 고기를 손질하거나 할때 칼을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 행동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고 흥분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칼을 사용하는 것도 서툰사람이 쉽게 고기가 손질 되지 않는다하여 급한마음에 무리한 운용을 하다보면 결국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필요한 것도 참 많고 새롭게 배우게 되는것도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