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NO! 얼음썰매 DIY^^
올해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것은 얼음썰매 입니다.
이전에는 경기도 쪽에 겨울마다 야산이 있는 부모님별장에 눈썰매를 타로 다녔지만 이제는 그동네가 조금 유명해져서 바로 집위에 터를 딲아 이사온 분이 계시기에 더이상은 자연 눈썰매는 타지 못하고 사는 동네의 환경을 이용해 보려 눈썰매를 제작합니다.
눈썰매의 크기는 높이 약 가로45cm X 세로 38cm X 높이 9 cm 정도를 염두하고 재단할 판재들을 살펴 봅니다. 얼음썰매는 날이 중요한데 온라인을 검색해보니 하수도관 트랜치를 만드는 재료로 저렇게 날을 만들어 파는 업체가 있어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자녀가 둘이기에 썰매는 두개를 제작합니다.
대충 사이즈를 표시하고 길이를 재어보고 치수에 따라 싸인펜으로 선을 그어놓습니다. 자르는 것은 밖에 나가서 잘라야겠지요. 벌써부터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얼음 썰매라는것 수도권 아이들은 어쩌다한번 놀이공원이나 시설이 갖추어진 곳을 따라가서나 경험해 보았을뿐 도심지에서는 쉽게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썰매날은 3mm 수준으로 제법 두께도 괜찮고 튼튼해서 쉽게 휘거나 부러질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의 눞이는 약 5cm 나무판의 두께는 장당 23cm 수준입니다. 밖에 나가서 재단해온 자재들을 뒤집어서 일단 가조립 상태를 확인하면서 못을 박을 위치를 확인해 봅니다.
못을 박을때에는 드릴비트로 미리 구멍을 낸 후에 거기에 비스를 박아서 체결하는 형식으로 하는것이 나무의 갈라짐을 박을 수 잇는 좋은 방식입니다. 또한 저렇게 가조립 상태에서 위치와 간격이 확실히 정해지면 위치를 표시해두고 미리 목공본드를 충분히 발라서 나무의 판들이 잘 붙어서 살라지거나 하지 않게 만드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러한 방법으로 첫번째 딸의 썰매가 만들어 졌습니다. 날의 간격은 약 22cm정도의 수준으로 앉앗을때 하중이 비교적 정확히 날에 전달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야 속도도 더 나고 안정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향이동이나 회전에도 보다 용이 합니다. 사실 조금 더 나은 스피드를 위해서는 날간격이 약 18cm 정도수준이면 더 좋겠지만 불규칙한 얼음 상태에 의한 전복을 방지하려는 목적에서 날 간격을 조금 더 넓게 설계? 하였습니다.
나사를 박는 작업은 방안에서 이루어진 관계로방안이 제법 복잡합니다. 얼음썰매날이 담겨있던 상자와 각종 공구등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작업 선반 없이 그냥 방바닥에서 하다보니 ~ 어쩔 수 없죠.
요렇게 해서 아들것 한대의 딸것 한대 총 두대의 단순한 모양의 얼음썰매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가까운 하천으로 마실 나가거나 놀러 나갈때 두대의 얼음썰매를 저 마그나카트에 적재하여 가지고 다니면 될것 같습니다. 또는 추가할것이 있다면 앞 부분에 손잡이 정도를 달아서 앞에서 끌어줄 수 있게끔만 하면 그렇저럭 아쉽지 않은 얼음썰매가 될것 같네요.
올해 서울 지역에서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은 안양천 부근및 도림천 부근 그리고 보라매공원과 일부 자치구에서 만들어 놓은 공원등이 있겠네요. 아직 겨울은 한달이나 남았고 추위도 있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썰매를 만들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잘 만들어 놓으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4~5학년 수준까지 겨울마다 잘 타고 놀 수 있을듯 싶네요.